[나르시소 로드리게즈] 에센스
[Narciso Rodrigues] Essence
오늘의 향수는 향과 함게 시각적으로 보여지는 매력이 있는 나르시소 로드리게즈의 에센스다.
플로럴 향수를 지향하지만 사실 파우더리 머스크의 향이 지배적인 향수이다.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향수인데 향수 안에 은은한 펄이 들어가면서 보여지는 매력도 있는 향수이다. 향은 어떨까.
MAIN ACCORD
단일노트 - 머스크, 아이리스, 로즈, 벤조인
첫향
매우 강한 꽃향기 비누가 생각난다. 머스크의 비중이 높지만 아이리스와 장미꽃의 향기가 상당히 진하게 난다.
순수한 느낌과 관능적인 느낌이 같이 난다. 하얀색 드레스가 생각나지만 오프숄더로 과감하게 노출한 느낌이다.
세안용 비누중에 꽃향기 비누. 이게 가장 비슷한 향이다.
중간향
두껍게 나던 비누향이 피부에 스며들면서 어느정도 약해졌다. 건조가 끝난 옷에서 나는 그런 향이 난다.
첫향이 비누에다 코를 대고 맡았다면 중간향은 비누로 손빨래를 하고 그 세탁물이 건조되었을때 나는 향이 난다.
피부에 스며들면서 은은해진 점을 제외하고는 첫향과 향의 변화가 거의 없다.
잔향
향의 농도만 약해졌을뿐 첫향의 향기가 마지막까지 유지가 된다. 다만 꽃향기는 많이 날아가고 벤조인의 달달한 향이 난다.
비누의 향이 여전한데, 꽃향기의 비누보다는, 스웨터에 스며든 섬유유연제 같은 향기가 난다.
향의 느낌은 대체적으로 잔잔하고 진중한 톤다운된 향이다.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에센스
총평
• 성별 : 여성
• 계절 : 봄, 가을, 겨울
• 연령 : 20대~40대
뿌리자마자 깜짝 놀랐다. 지금까지 시향 해 본 향수중에 뿌리자마자 이렇게까지 향이 두껍게 나는 향수는 처음이었다.
다른 향수는 호스에서 물을 뿌린듯이 향이 났다면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에센스는 막혀있던 화산이 폭발한듯 향이 터지듯이 퍼져나간다.
첫향부터 꽃향기를 내는 비누의 향기가 마지막까지 간다. 향의 변화가 첫향부터 잔향까지 크게 변화가 없다.
순수한 느낌과 관능적인 느낌이 같이 나는데, 더글로리에서 하도영이 '가장 적게 입었지만 그게 다 디올이었다' 라고 한것과 같은 느낌이다.
전체적으로 꽃향기와 비누, 파우더 향기의 조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향의 지속력
지속성 : ★★★★★
확산성 : ★★★★★
아무래도 머스크가 주가 되는 향수라 지속성과 확산성 모두 상당히 괜찮다. 확산성 또한 다른 향수들 보다 넓고 크게 확산된다.
버스 크기를 기준으로 하면 운전석에서 뿌리면 중간자리까지는 그 즉시 향이 퍼지는 정도다.
이 향수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외출 할때가 아닌 조금 일찍 뿌려두는것이 좋을것 같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는 리뷰를 위해 시향을 하면서 머리가 아플정도로 향이 진했다.
총평에 향이 두껍게 난다고 표현했는데, 다른 향수는 손목에 뿌린 후 코를 대고 맡아도 코 안으로 확 들어오는 느낌이 없었다.
하지만이 나르시소 에센스는 코를 대고 맡는 순간 콜록하고 기침이 한번 나왔다.
폐까지 향기가 확 밀고 들어오는 느낌이었다.
머스크의 향기가 플로럴 계열의 향기를 압도할 정도로 진하게 나는데 꽃향기도 그에 뒤지지 않고 강하게 난다.
하지만 바틀이 상당히 이쁘고 향수에 펄이 들어가 있어서 딛자인도 보면서 향이 풍부하고 진한 향수를 좋아한다면 써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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