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코코마드모아젤
[Chanel] Coco Mademoiselle
오늘의 향수는 여성향수의 대명사 샤넬의 코코마드모아젤이다.
시향을 하면서 어디선가 많이 맡아보던 향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인기가 많은 향수였다.
샤넬 코코마드모아젤의 향은 어떨까.
MAIN ACCORD
탑노트 - 오렌지, 만다린오렌지, 베르가못, 오렌지블라썸
미들노트 - 터키시로즈, 자스민, 미모사, 일랑일랑
베이스노트 - 패츌리, 화이트머스크, 바닐라, 베티버, 통카빈, 오포파낙스
탑노트
상쾌한 과일향이 난다. 오렌지계열 향인데 꽃향기가 살짝 섞여있다.
오렌지 계열의 향기는 금방 날아가면서 잔향이 남고 미들노트의 꽃향기가 그 자리를 채운다.
오렌지가 들어있는 바구니 틈새틈새로 꽃들이 조금씩 섞여있을때 나는 듯한 향기다.
미들노트
오렌지 계열의 향기가 완전히 다 발향되고 꽃향기가 조금씩 진하게 난다.
베이스로 넘어가기 전쯤의 미들에서 꽃향기가 최고조로 진하게 나는데 주로 장미향과 자스민의 향이 난다.
오렌지 바구니에서 오렌지의 향이 적어지고 꽃잎이 수북해진 느낌이다.
베이스노트
미들의 꽃향기가 살짝 약해지고 베이스의 머스크향이 많이 나면서 베티버의 흙향이 살짝 난다.
코가 머스크의 향기에 익숙해질때쯤 바닐라의 달달한 향이 느껴지는데 바닐라 때문인지 과하게 풍성하고 진한 향이다.
오렌지 바구니에 이제 오렌지는 없다. 꽃잎이 수북한데 그 위에 바닐라 시럽을 뿌린 느낌이다.
[샤넬] 코코마드모아젤
총평
성별 : 여성
계절 : 봄, 가을, 겨울
연령 : 30대~50대
샤넬의 향수 대다수가 그렇듯 여성 그 자체를 표현함과 동시에 파우더리하고 향이 진하다.
이 향을 시향해본다면 '아 그게 이거였구나' 할 정도로 흔한 향이다.
본인같은 경우에는 초등학생때 선생님한테서 났던 향으로 기억된다.
분명히 꽃향기지만 느낌은 전체적으로 10대, 20대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완숙한 느낌의 꽃향기다.
아무리 빨라도 20대 후반은 되어야 어울리는 이미지의 향이다.
향의 지속력
지속성 : ★★★★☆ (6~7시간)
확산성 : ★★★☆☆
머스크가 들어간 향이 대부분 그렇겠지만 일단 지속성은 최소 중간 이상은 간다. 아침에 뿌리면 점심시간 이후로도 잔향이 남아있다.
우리가 흔히 쓰는 오데토일렛의 향수가 아침에 뿌리면 점심때쯤 향이 사라지는걸 생각해보면 꽤나 향이 오래간다.
다만 그 오래가는 향이 약간은 독하다고 느껴질정도로 향이 두꺼운 편이라서 오래가는것 같다.
마지막으로
향기 자체는 매우 좋지만 일단 향의 농도에서 호불호를 강하게 탈 것 같다.
원래 향수는 본인은 느끼지 못하게 뿌려야 타인에게 은은하게 느껴진다고 한다.
이 샤넬 코코마드모아젤은 평소처럼 뿌리면 본인에게도 향이 확 느껴질만큼 향이 진하고 두껍다.
거기다 향기 자체가 10대나 20대보다는 30대부터의 커리어우먼을 겨냥한듯 상당히 완숙하고 고고한 느낌이 든다.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울리는 이미지가 학생보다는 직장인에게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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