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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향수

[더 바디샵 : 재패니스 체리 블로썸] 리뷰 / [The bodyshop Japanese Cherry Blossom] Review

by 향만남 2023.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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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바디샵] 재패니스 체리 블로썸

[The body] shop Japanese Cherry Blossom

[The-body]-shop-Japanese-Cherry-Blossom
더 바디샵 재패니스 체리 블로썸

오늘의 향수는 더 바디샵의 향수인 재패니스 체리 블로썸이다.

 

이전에 리뷰했던 후지 그린티 만큼이나 한국에서 구하기 힘들지만 검색해보니 오픈마켓으로도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향이다.

 

로드샵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강한 더 바디샵이지만 후지 그린티는 상당히 괜찮은 향수로 기억에 남아 있는데 과연 이 재패니스 체리 블로썸의 향은 어떨까.


MAIN ACCORD

 

MAIN-ACCORD
메인 어코드

단일향조 - 체리블로썸, 애플, 매그놀리아(목련), 히노끼우드(일본편백나무)

 

첫향

달착지근한 과일향이 난다. 상큼한듯 달착지근한 향인데, 향조에 사과를 보니 사과향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사과가 없었다면 망고와 오렌지 조합의 느낌이라고 생각 했을 것 같다.

 

살짝 비누향이 난다. 비누에 꽃그림이 그려져 있는 분홍색 비누가 떠오르는데 비누의 향 때문인지 살냄새 같은 느낌도 난다.

 

사과를 자른 다음 그 잘라놓은 사과에 비눗물을 뿌린듯한 향이다. 먹을수는 없겠지만 향만큼은 이와 비슷한 향이 난다.


중간향

첫향에서 났던 사과같은 과일향이 많이 사그라들고 꽃향기가 여전히 난다. 꽃향기가 점점 더 달달한 향으로 변해간다.

 

꽃향기가 진하지도 약하지도 않게 딱 은은하게 나는데, 농축한 꽃향기가 아닌 생화의 꽃향기가 난다. 진하지 않고 아주 약간의 풀향기가 나는 느낌이다.

 

꽃잎을 곱게 갈아서 비누를 만들때 첨가한 듯한 향이다. 거품같은 몽글한 향이지만 향은 꽃향기다.


잔향

아주 살짝 쌉싸름한 향이 난다. 하지만 잔향에서도 비누 느낌의 꽃향기가 여전히 강한데, 중간향에서 발향력만 살짝 약해진 느낌이다.

 

특이하게도 발향이 거의 다될쯤 되서야 나무향이 난다. 향조에는 편백나무지만 꽃향기가 메인이라서 그런지 편백나무 특유의 향이 아닌 일반적인 나무 향이 약하게 난다.

 

꽃향기가 나는 디퓨저에 우드스틱을 꽃은 듯한 향이다. 디퓨저 근처에서는 꽃향기가 나지만 우드스틱에 코를 대고 맡으면 꽃향기는 진하게, 우드향이 약하게 나는 듯한 향이다.


[더 바디샵] 재패니스 체리블로썸
총평

[The-body]-shop-Japanese-Cherry-Blossom
더 바디샵 재패니스 체리 블로썸

성별 : 여성
계절 : 사계절
연령 : 10대 후반

풋풋하면서 여린 느낌의 향이다. 의상 또한 원피스나 가디건이 어울리는 향으로, 향기 자체가 가녀린 느낌의 향이다.

 

고고하거나 우아한 향의 느낌이 아니라서 조금 밋밋한 느낌일수는 있겠으나 오히려 그 점이 여성향수는 다 꽃향기 머스크향이 강하다 라는 인식을 바꿔줄수 있을것 같다.

 

이 향수도 꽃향기가 주로 나는 향이지만 그 느낌이 농축해서 진한 꽃향기가 아니라 스쳐 지나가는 바람에 실린듯한 생화의 꽃향기라서 부담없이 쓸 수 있을것 같다.

 

때문에 20대 후반~30대에도 충분히 어울리지만 무엇보다 좋은점은 10대 후반의 학생부터 20대 초반의 대학생도 상당히 잘 어울리는 향이라는 점이다.


향의 지속력

지속성 : ★★★★☆

발향성 : ★★★☆☆

 

머스크가 들어간 향은 아니지만 꽃향기가 주로 나는 향이고 달착지근한 향에 꽃향기가 어우러지기 때문에 지속력은 중~중상 정도라고 생각된다.


다만 발향력이 조금 아쉬운데, 사람의 피부타입에 따라 다르겠지만 향수를 처음 뿌렸을때는 아무래도 과일향 때문에 본인에게도 살짝 느껴진다.

 

하지만 중간향쯤부터 과일향이 날아가면서 조금은 평범한 발향력이 되어버린다.


[The-body]-shop-Japanese-Cherry-Blossom
더 바디샵 재패니스 체리 블로썸

마지막으로

이전에 리뷰 했던 후지 그린티도 그랬지만, 이 재패니스 체리블로썸도 예상외로 괜찮은 향이라서 놀랐다.

 

루이비통의 로즈데벙이나 바이레도의 라튤립처럼 작정하고 고급스러운 향을 내지는 않지만 부담스럽지 않게 호감이 드는 향을 내는 향수다.

 

향수 자체만 놓고 보면 루이비통이나 바이레도 보다는 조금 부족하지만 가격대를 생각하면 루이비통이나 바이레도와 비교했을때 이정도면 선방하는 향수라고 볼수 있다.

 

사실 이 향수에 대해 개인적인 평가로는 10대~ 20대 초반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해주고 싶은 향수다.

 

타인에게 부담스러울 정도로 독하지 않고, 톡톡 쏘는 향도 아닌 은은한 향이기 때문에 특히나 대학생들이 쓰기에 너무 좋은 향수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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