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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향수

[빌리 아일리시 : 아일리시] 리뷰 / [Eilish Billie Eilish] Review

by 향만남 2023.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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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아일리시 : 아일리시]

[Eilish Billie : Eilish]

Eilish Billie : Eilish
빌리 아일리시 아일리시

오늘의 향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팝가수 빌리 아일리시의 아일리시 이다.

 

세계 유명 셀럽들은 자신의 이름을 딴 향수를 출시하고는 한다. 한국에서도 GD의 문샷이라는 향수가 있었다.

 

셀럽들은 보통 자신의 이름을 따기 때문에 평범한 향보단 굉장히 특이한 향을 내는 향수를 출시한다.

 

이번 빌리 아일리시의 아일리시도 그런 향수였다. 과연 향은 어떨까.


MAIN ACCORD

main acoord
메인 어코드

 

탑노트 - 설탕, 레드베리, 만다린오렌지

미들노트 - 바닐라, 카카오, 스파이시노트, 장미

베이스노트 - 통카 빈, 앰버, 머스크, 우디노트

 

첫향

단향이 확 난다. 코코넛에서 나는 단향 같기도 한다 그것보다 풍성하고 더 깊은 단향이 난다.

 

초콜렛의 단향같으면서도 쿠키나 빵 굽는듯한 제과 제품의 고소하면서도 달착지근한 향이 난다.

 

베이커리에서 갓 구운 빵과 쿠키가 나왔을때의 버터와 구운 밀가루가 조합된 향이다.


중간향

파우더향이 진하게 난다. 나무향이 나는데 상당히 진하게 난다. 나무 품종 자체가 파우더리한 향을 내는 품종처럼 느껴진다.

 

초코의 단내가 여전히 난다. 첫향에서 났던 베이커리의 향이 계속 나면서 초코시럽을 바른 빵이나 초코 쿠키의 향이 난다.

 

향이 진한 나무 접시에 베이커리에서 나온 금방 구운 쿠키를 올려놓고 그 위에 초코시럽을 한가득 뿌린 향이다.


잔향

초코향이 살짝 약해지고 바닐라 향이 진해진다. 바닐라의 느낌이 꿀이나 설탕이 과하게 들어간 바닐라시럽의 느낌이다.

 

아이스크림같은 유제품의 향기가 난다. 또는 하얀색 생크림의 향기가 나는데 생크림 향기에 설탕이 더해진 향이다.

 

설탕을 녹인 우유로 생크림을 만들고 바닐라시럽을 뿌린 다음 단향이 많이 나는 나무에 바른 듯한 향이다.


빌리 아일리시 : 아일리시
총평

Eilish Billie : Eilish
빌리 아일리시 아일리시

성별 : 여성
계절 : 사계절
연령 : 20대 후반~

개인적으로 기억에 확 남을 향수였다. 남자향수에 익숙하다보니 이 두툼한 단 향을 감당하기 힘들었다.

 

너무 단향이 심한데다가 파우더리한 향까지 강하게 나다보니 머리가 띵한 느낌이 들었다.

 

거기다 파우더리한 향이 차라리 화장품향이었다면 확실한 여자향수구나 라는 느낌이 있었겠지만 그런 느낌도 아니었다.

 

전체적으로 금방 구운 빵에 초코시럽과 생크림을 잔뜩 바른 향으로 향수라는 느낌보다는 음식같은 느낌이 강했다.

 

잔향이 날때쯤 되서야 머스크향이 나면서 아주 약간은 화장품같은 향이 나는데 이마저도 약했다.

 

여성과 남성이 서로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르기에 여성분이라면 충분히 향수라고 느낄지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향수다운 향은 아니었다.


향의 지속력

지속력 : ★★★★★

발향력 : ★★★★★

 

별 다섯개 그 이상일수도 있다. 시트러스 향조가 만다린 오렌지 딱 하나 들어가는데 그마저도 약하다. 상쾌하거나 시원한 느낌이 전혀 없다.

 

발향력 또한 매우 강하다. 머스크향의 특징인데 여기에 바닐라가 더해지면서 마치 화산이 폭발하듯 향이 퍼져나간다.

 

시향지를 다른 시향지와 같이(붙여놓진 않음) 두었는데 아일리시의 향기가 다른 향수가 묻은 시향지의 향을 덮어버렸다.


Eilish Billie : Eilish
빌리 아일리시 아일리시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남자이기에 여성 향수의 파우더리함은 독하다고 느끼는 편이다. 물론 그 정도가 연하면 남자 입장에서도 좋다.

 

하지만 지금까지 여성향수들은 남성도 쓸수 있는 남녀 공용을 제외하고 파우더리한 느낌이 강했는데 그중에서도 독보적으로 강했다.

 

파우더리함도 꽃향기와 같은 농후한 파우더리함이 아니다. 마크제이콥스나 샤넬같은 여성스러우면서도 파우더리한 느낌은 아니다.

 

여성용이지만 피부가 하얗고 여리여리한 남자라면 소화가 가능할것 같은 향이다. 하지만 추천하지는 않는다.

 

남자가 소화하기엔 우디의 느낌이 매우 약한데다 바닐라는 중성적인 느낌을 내지만 여기서는 너무 여성스러운 느낌을 낸다.

 

개인적으로 추천하지는 않지만 정말 특이한 향수를 써보겠다면 딱 한번쯤은 써보는것도 괜찮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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