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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향수

[끌로에 : 노마드 자스민 나츄렐] 리뷰 / [Chloé : Nomade Jasmin Naturel] Review

by 향만남 2023.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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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로에 : 노마드 자스민 나츄렐]

[Chloé : Nomade Jasmin Naturel]

Chloé : Nomade Jasmin Naturel
끌로에 노마드 자스민 나츄렐

오늘의 향수는 여성용 제품으로 유명한 끌로에의 '노마드 자스민 나츄렐' 이다.

 

자연적인이라는 뜻의 Naturel은 영어 Natural과 같은 단어이다. 끌로에는 프랑스 브랜드이기에 불어로 표기되어 Naturel로 표기 된다.

 

자스민, 유목민, 자연적인 이라는 이름처럼, 순수하고 자유로운 꽃향기가 연상되는 이름인데 과연 향은 어떨까.


MAIN ACCORD

main accord
메인 어코드

 

탑노트 - 미라벨(자두품종), 배

미들노트 - 대추, 이집트 자스민, 프리지아

베이스노트 - 샌달우드, 바닐라, 오크모스(이끼), 패츌리

 

첫향

첫향은 상쾌하다. 오렌지의 과육같은 향이 강하게 나면서 동시에 풀잎의 향도 난다. 어떻게 맡으면 허브 같기도 하다.

 

과육의 상큼하면서 단맛이 나는 향이 마치 사이다나, 레몬즙을 넣은 소다의 향같다. 기분좋게 톡 쏘는 향이 난다.

 

소다에 레몬즙을 섞어준 뒤에 오렌지 한조각을 넣어주고 허브를 띄워서 마치 칵테일이 떠오르는 향이 난다.


중간향

꽃향기가 솔솔 난다. 첫향에서 났던 상쾌한 향이 상쾌하면서 시원한 향으로 변했는데 그러면서도 비누향 같은 포근함이 느껴진다.

 

첫향에서 났던 레몬즙을 넣은 소다의 향기가 거품처럼 퐁글하게 난다. 오렌지향을 내는 바디워시처럼 느껴지는 향이다.

 

바디워시에 소다가루를 넣고 거품을 낸 다음, 꽃다발에 거품을 골고루 발라준듯한 향이다. 거품의 몽글한 느낌과 꽃향기가 동시에 난다.


잔향

가벼운 느낌의 스킨향이 난다. 첫향에서 났던 레몬즙을 넣은 소다같은 향이 계속 난다. 그러면서 단맛이 조금 진해졌다.

 

단맛이 조금 진해지면서 그냥 오렌지가 아닌 한라봉같은 향이 난다. 약하게 머스크의 향이 나는데 머스크향도 오렌지향이 섞인 머스크향이다.

 

오렌지 과육을 꿀에 절인 다음 상큼한 맛이 나는 소다맛 아이스크림을 섞어주고 베이비 파우더를 살짝 뿌려준 준듯한 향이다.


끌로에 : 노마드 자스민 나츄렐

Chloé : Nomade Jasmin Naturel
끌로에 노마드 자스민 나츄렐

성별 : 여성
계절 : 사계절
연령 : 20대 초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상큼한 느낌의 과일 향이 난다. 여성 향수답지 않게 무겁거나 진한 느낌이 없다.

 

마치 여성 전용 스킨같은 시원하면서도 상쾌한 오렌지 계열의 과일 향이 잔향까지 계속 난다.

 

첫향에는 순수하게 과일향이 었다면 중간향은 그 과일향이 거품처럼 조금씩 피어나는듯 나고 잔향에서 거품방울이 톡톡 터지듯 부드러운 향이 난다.

 

단순하게 표현하면 첫향은 과일 그 자체향기, 중간향은 꽃향기에 시트러스, 잔향은 머스크에 시트러스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가벼우면서도 잔잔하고 알듯 모를듯 우아하게 난다. 때문에 연령대도 20대 초반부터도 충분히 잘 어울리는 향이다.

 

의상이나 이미지에 따라서 남자도 소화할수 있을 향이지만 남성적인 모습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남성에겐 안어울릴수 있다.


향의 지속력

지속력 : ★★★★★

발향력 : ★★★★☆

 

여성향수라 그런지 아니면 특별한 무언가가 쓰였는지 모르겠지만 시트러스향이 메인향임에도 지속력이 상당히 길다.

 

특히 남자향수에는 없는 파우더리함이 조금 있어서 지속력이 확실히 긴편이다. 

 

발향력도 좋은편인데 시트러스함의 발향 때문인지 톡톡 쏘는 향이 느껴질 정도로 발향력도 좋은 편이다.


Chloé : Nomade Jasmin Naturel
끌로에 노마드 자스민 나츄렐

마지막으로

여성향수는 보통 '진하다, 독하다' 라는 선입견이 없지않아 있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렇다. 여성향수는 진한 향수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끌로에의 '노마드 자스민 나츄렐'은 꽃향기에 약간의 머스크함, 파우더리함과 여성향수의 특징인 우아함이 느껴지지만 과한 느낌은 없다.

 

남자입장에서 향을 맡았을 때는 가벼운 스킨향이, 여자입장에서 향을 맡았을 때는 시원한 향이 주로 난다.

 

시원하고 산뜻한 향으로 발랄함을, 잔향에서는 잔잔학 미세한 머스크와 파우더리함으로 여성향수의 정체성을 잘 살려냈다.

 

개인적으로 시향해본 여자향수 중에서는 TOP5안에 든다. 남자에게도 거부감이 없는 산뜻함과 여성스러움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만약 타인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는 산뜻한 향을 찾는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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