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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향수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 퓨어 머스크 포 허] 리뷰 / [Narciso Rodriguez : Pure musk for her] Review

by 향만남 2023.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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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소 로드리게즈 : 퓨어 머스크 포 허]

[Narciso Rodriguez : Pure musk for her]

Narciso Rodriguez : Pure musk for her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퓨어 머스크 포 허

이번 향수는 지난번 리뷰했던 바틀이 예뻤던 향수. 나르시소 로드리게즈의 '퓨어 머스크 포 허'다.

 

지난번 나르시소 향수는 사실 너무나도 독하고 진한 향기때문에 나르시소 향수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퓨어 머스크 포 허를 리뷰하면서 그 생각이 바뀌었다. 만약 여자친구가 생긴다면 선물해주고 싶을 향이었다.

 

남자가 맡아도 부담스럽지 않았던 나르시소 로드리게즈의 '퓨어 머스크 포 허' 의 향기는 어떨까.


MAIN ACCORD

main accord
메인 어코드

 

탑노트 - 머스크

미들노트 - 플라워

베이스노트 - 캐시메란(합성향)

 

첫향

비누향이 난다. 비누면서 정말 새하얀 느낌의 비누향이다. 마치 하얀 솜에서 향기가 나면 이 느낌이 아닐까 싶다.

 

그러면서 밀크소다 같은 소다같은 향인데 이마저도 새하얀 느낌이다. 마치 로션같은 향이다.

 

동시에 살짝 시원스러운 느낌이면서 아주 약하게 스모키한 파스의 향이 나는데 이 파스에서 단맛이 날것 같은 향이다.

 

냄새가 다 빠진 파스에 하얀색 도브 비누를 문지른 향이다. 파스냄새가 약하게 나지만 시원한 느낌만 나고 비누향이 강하게 나는것 같다.


중간향

알싸한 페퍼같은 향이 난다. 근데 페퍼에서 나는 맛은 단맛같은 페퍼향이다. 자일리톨처럼 달면서 매운 향이다.

 

가그린에 설탕을 넣은 맛을 향으로 표현한 듯한 향이다. 시원하면서 동시에 포근한 느낌이다.

 

자일리톨 껌을 짜서 단물을 낸 다음 베이비 파우더를 살짝 뿌린 향이다. 시원한 느낌이 미세하게, 부드러운 향이 더 많이 난다.


잔향

스킨향이 난다. 마치 여성전용 느낌의 스킨향인것 같다. 동시에 설탕이나 꿀물의 단향이 느껴진다.

 

단향과 함께 꽃향기, 파우더리한 향이 난다. 미세한 시원함이 여전히 유지되면서 단향, 꽃향기가 복합적으로 난다.

 

꿀물에 설탕을 타서 더 달게 만들고 그 위에 꽃잎을 띄워서 향을 낸 후 스킨으로 만든향 처럼 느껴진다.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 퓨어 머스크 포 허
총평

Narciso Rodriguez : Pure musk for her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퓨어 머스크 포 허

성별 : 여성
계절 : 사계절
연령 : 20대 중반~

 

첫향은 파스처럼 시원하게 시작해서 잔향에는 달달하게 끝난다. 특이하게 시원한 향은 미세하지만 잔향까지 간다.

 

중간중간 알싸한듯 혹은 화한 느낌의 후추나 마라탕에 들어가는 초피같은 향이 나는데 향이 심심하지 않게 잡아주는 느낌이다.

 

매운향이 고추나 후추같은 느낌이 아니라 민트같은 매운 향이라 거부감이 덜한편인데 여기에 포근함이 더해져서 스파이시한 느낌이 아주 약하다.

 

마지막 잔향은 매운향 없이 시원함은 살짝 남고 달착 지근한 꽃향기로 마무리 되기때문에 누가 맡아도 여성향수라는 느낌이 있다.

 

전체적으로 여성향수지만 시원하고 쿨한 느낌이 나기에 드레스코드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질수 있는 향이다.

 

하늘하늘한 원피스도 잘 어울리는 향이면서 동시에 청바지에 니트같은 캐쥬얼 의상도 잘 어울리는 향이다.


향의 지속력

지속력 : ★★★★★

발향력 : ★★★★★

 

향수이름처럼 머스크가 메인이 되는 향이라 지속력이 상당히 길다. 시원한 느낌이 있지만 시트러스같은 발향이 빠른 향이 아닌데다가,

 

다른 여성 향수들처럼 플로럴계열 머스크 이기에 지속력이 다른 여성향수와 비슷하다. 다만 시원한 느낌때문에 독하지 않게 느껴진다.

 

발향력도 괜찮은 편이다. 플로럴계열의 특유의 뿜어지는듯한 발향때문에 근처에만 있어도 향이 난다.


Narciso Rodriguez : Pure musk for her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퓨어 머스크 포 허

마지막으로

여성향수 치고는 시원함을 베이스로 가볍고 부드러운 꽃향기라서 기억이 많이 남는 향수였다. 상당히 괜찮았다.

 

남자가 써도 충분히 어울릴 정도로 진하지 않고 여유로움이 느껴지나, 어릴때 엄마 품속 향기처럼 확실하게 여자의 느낌이 난다.

 

아카시아 껌 냄새랑 비슷하면서 꿀물에서 나는 향기와도 비슷할 정도로 달착지근한 향이 난다.

 

만약 남자가 뿌린다면 마동석 같은 근육맨보다는 주우재 같은 지적인 이미지의 남자가 뿌리면 꽤나 잘 어울릴것 같은 향이다.

 

여자 향수이면서 진하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은 향수를 찾는다면 정말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남자들에게도 거부감이 없는 향수다.

 

또한 드럭 스토어같은 곳에서도 쉽게 구할수 있고 가성비도 괜찮은 편이라서 데일리로 뿌리기에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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