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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향수

[아베 크롬비 앤 피치 : 피어스] 리뷰 / [Abercrombie & Fitch : Fierce] Reivew

by 향만남 202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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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크롬비 앤 피치 : 피어스]

[Abercrombie & Fitch : Fierce]

Abercrombie & Fitch : Fierce
아베크롬비 앤 피치 피어스

오늘의 향수는 10대~20대 브랜드로 유명한 아베크롬비의 피어스다.

 

아베크롬비의 인기는 상당하다. 하지만 다른쪽으로도 인지도가 상당히 많다. 바로 인종차별이다.

 

유색인 인종차별로 유명한 브랜드인데 한국인인 내 입장에서 이 향수를 리뷰하기가 조금 껄끄럽다.

 

하지만 향수를 소개하는 블로거이니 리뷰를 해본다. 과연 향은 어떨까.


MAIN ACCORD

main acoord
메인 어코드

 

탑노트 - 퍼(전나무), 레몬, 오렌지, 카다몸, 페티그레인, 씨노트

미들노트 - 로즈마리, 릴리오브더밸리(은방울꽃), 자스민, 로즈, 세이지

베이스노트 - 머스크, 베티버, 오크모스(이끼), 브라질리안 로즈우드, 샌달우드

 

첫향

시원하면서도 상큼하지만 과일의 향보다는 화장품의 냄새같은 향기가 난다. 마치 세탁한 의류에서 날듯한 향이다.

 

레몬과 오렌지 향이지만 생과일이 아닌 인위적인 레몬 오렌지 향이다. 음료수의 합성착향료같은 느낌이 난다.

 

섬유유연제를 기준치보다 훨씬 많이 넣고 세탁 한 후에 건조된 옷에서 나는 듯한 향이 난다. 첫향부터 풍성하게 난다.


중간향

상큼함이 많이 줄었지만 첫향기의 상큼함을 어느정도 유지하면서 여러가지 꽃향기가 복합적으로 나기 시작한다.

 

가장 많이 나는 향이 장미꽃과 자스민 향이다. 장미꽃향이 먼저 나면 그 뒤에 은방울꽃의 미세한 상큼함이 느껴진다.

 

건조된 옷을 꺼내서 그 위에 여러가지 꽃잎들을 뿌린 듯한 향이다. 옷에서 나는 과일향 섬유유연제와 꽃향기가 어우러진다.


잔향

상큼한 향기가 상당히 많이 줄었다. 거의 안느껴질정도로 줄어들고 꽃향기도 약해지면서 아주 미세하게 이끼의 향이 난다.

 

이끼처럼 물에 젖은 풀냄새가 살짝 나고 쌉싸름한 우드향도 살짝 나지만 거의 대부분의 향이 머스크의 향에 꽃향기가 겹쳐있다.

 

건조된 옷에 꽃잎의 향기가 베어들면 그 위에 머스크향수를 살짝 뿌려준듯한 향이다. 머스크향이 좀 더 많이, 꽃향기는 약하게 난다.


아베크롬비 앤 피치 : 피어스
총평

Abercrombie & Fitch : Fierce
아베 크롬비 앤 피치 피어스

성별 : 남성
계절 : 사계절
연령 : 20대 중반~

첫향은 상큼하고 시원하게 그러면서 풍성하게 꽃향기가 나면서

 

과일향에서 꽃향기로 그 뒤에 머스크와 우드로 마무리 되는 전형적인 남자향수가 가진 향의 진행을 보여준다.

 

깨끗한 옷에서 날듯한 향과 섬유유연제를 떠오르게 하는 향이 의류 브랜드라는 정체성을 잘 표현했다고 볼수 있다.

 

브랜드 인지도가 있는 만큼 향 자체는 나름 괜찮은 향인 것 같다. 아베크롬비 매장을 들어가면 나는 향이 이 향수였다는 말이 있다.

 

사실 인종차별같은 이슈를 생각하지 않고 향수 자체만 평가한다면 향 자체는 괜찮다. 하지만 그게 다였다.

 

뭔가 유니크하거나, 혹은 고급스럽거나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았다. 향수라는 타이틀을 뺀다면 그냥 방향제의 느낌이다.


향의 지속력

지속력 : ★★★★★

발향력 : ★★★★★

 

아베 크롬비 매장을 들어가면 묘한 향수 냄새가 난다. 매장 전체에서 향수냄새가 난다면 분명 진할거라고 생각하고 한번만 뿌렸다.

 

역시나 한번 뿌렸는데도 향이 진하게 난다. 지속력이 상당하다 점심때 뿌린 향이 퇴근하고 집에 와서도 향이 난다.

 

신기한건 코롱인데도 발향력 또한 상당한데, 한번 뿌렸음에도 타이핑을 하는 내내 코끝이 아닌 내 주변에서 향이 난다.


Abercrombie & Fitch : Fierce
아베크롬비 앤 피치 피어스

마지막으로

향 자체는 익숙하면서도 남성적인 느낌이 괜찮았지만 일단 한국에서 그다지 유명한거나 많이 쓰는 향수는 아니었다.

 

또한 남자향수 치고는 파우더리한 느낌이 없잖아 있어서 호불호가 많이 갈렸다. 나 또한 이번 아베 크롬비 향수는 호보다는 불호였다.

 

보통의 남성 화장품의 향기는 있는듯 없는듯한 향이 주류인데 화장품에 둔한 남성이 쓰기에는 작정하고 꾸몄다는 느낌을 줄수 있을것 같다.

 

브랜드 리더의 인종차별적인 마케팅 전략 같은 이슈를 제외하고 순수하게 향수 자체의 상품성만 보더라도 사실 별로였다.

 

가격 또한 10만원 언저리의 가격대인데 이 가격이면 디올의 소바쥬나 블루 드 샤넬같은 훨씬 시원하면서 남자다운 향수를 구매 할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 향수보다는 다른 향수를 추천한다. 궁금하다면 하루정도 시향지를 들고 다니면서 시향을 먼저 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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