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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향수

[자라 : 맨 실버] 리뷰 / [ZARA : Man Silver] Review

by 향만남 2023.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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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 : 맨 실버]

[ZARA : Man Silver]

ZARA : Man Silver
자라 맨 실버

이번 향수는 지난번 리뷰했던 자라의 상표명이 곧 제품 카테고리였던 자라 맨 골드의 다른 버전인 자라 맨 실버이다.

 

친구와 옷을 살때 내가 바이브런트 레더 2가지 종류를 구매했고 친구가 맨 골드와 실버 2개를 구매했다.

 

이번 자라 맨 실버는 골드와 마찬가지로 친구에게 빌렸다. 이번에 빌려온 자라 맨 실버의 향은 어떨까.


MAIN ACCORD

 

main accord
메인 어코드

단일노트 - 라임, 만다린 오렌지, 진저, 레몬, 시더우드

 

첫향

굉장히 시큼한 향기가 난다. 시면서도 상큼한 향이다. 지금까지 리뷰했던 자라의 모든 향수가 다 상큼했던것과 비슷하다.

 

살짝 쌉싸름하면서도 신 향기가 난다. 레몬보다 더 시큼한 느낌의 너무 셔서 쓴맛이 날듯한 향이 난다.

 

완전히 익지 않은 덜익은 라임,레몬,오렌지를 즙을 낸듯한 향이다. 오렌지가 당도가 높아서 쓴맛이 나지는 않을 듯한 상큼함+시큼함이다.


중간향

달착지근한 물향기가 같이 난다. 오이나 수박의 초록색 속껍질에서 날듯한 아쿠아 느낌의 향기가 같이 난다.

 

그러면서 스킨향이 난다. 생강의 단 향이 섞인 물향기가 같이 나는 스킨향인데 이 때문인지 살짝 진중한 느낌의 스킨향이 난다.

 

생강을 우려낸 생강차에 설탕을 타서 달게 만들고 레몬즙을 살짝 섞은 듯한 향이다. 생강의 매운향은 안나고 단맛과 레몬의 시큼함이 향으로 나는것 같다.


잔향

물에 젖은 나무의 향기가 난다. 물에 젖은 나무지만 생나무가 아닌 바짝 마른 나무가 젖은 향이다.

 

물향기와 나무향기가 같이 나면서 비온뒤에 나무껍질에서 나는듯한 향이 난다. 

 

운향과 과일향은 다 날아가고 우드향과 물향기, 그리고 생강의 단 향기가 남아있다. 생강즙에 젖은 나무가 떠오르는 향이다.


자라 : 맨 실버
총평

ZARA : Man Silver
자라 맨 실버

성별 : 남성
계절 : 사계절
연령 : 20대 후반~

이전에 리뷰했던 골드에 비해 확실히 진중하고 향이 무겁다. 일단 상큼한 향이 있기는 하지만 골드에 비해 그 느낌이 상당히 약하다.

 

골드가 20대 초,중반에게 잘 어울리는 가벼운 스킨향이라면 실버는 20대 후반이나 30대부터 어울리는 톤다운된 스킨향이다.

 

향기 자체가 머스키하지는 않다. 하지만 물향기가 있다고 해서 마냥 시원하거나 상쾌한 향은 아니다. 겐조의 르 빠 겐조 향수와 향이 비슷하다.

 

상쾌함이 있긴 하지만 그런 향보다는 우드와 생강의 향을 강조해서 상큼한 남자다움보다는 진중하고 차분한 남자다움을 강조했다.

 

자라 맨 실버의 전체적인 느낌은 가까이 본다면 소년에서 청년으로 넘어가는 시기의 남자를, 멀리본다면 백발이지만 닉 우스터같은 신사를 표현한것같다.


향의 지속력

지속력 : ★★★★☆

발향력 : ★★★★☆

 

앞서 리뷰했던 자라의 3가지 향수 중에서 지속력이 가장 길다. 시향지에 뿌린 향수가 다음날까지도 향이 난다. 

 

향조에는 시트러스류 향이 3가지로 더 많지만 실제 함량은 적은것 같다. 중간향부터 이미 나무와 생강향이 나면서 상당히 오래간다.

 

그렇기에 발향력 또한 상당히 괜찮다. 리뷰를 하기 위해 책상에 잠시 올려놨는데 주변에서 계속 향기가 난다.


ZARA : Man Silver
자라 맨 실버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는 괜찮았다. 총평에도 썼듯이 젊은 남자의 느낌보다는 톤다운된 진중하고 차분한 향이 난다.

 

향기가 아우르는 나이대가 폭이 상당히 넓다. 20대 후반, 30대 초반의 청년의 나이대에도 꽤나 잘 어울린다.

 

그러면서 60대의 노년에게서도 어울리는 향인데, 닉 우스터같은 신사적인 느낌이나, 모범택시의 김의성배우 같은 중년의 느낌에도 잘 어울린다.

 

만약 청년 나이대의 남자가 뿌린다면 깔끔하고 커리어맨같은 젊으면서 남자다움을, 중년 나이대의 남자가 뿌린다면 진중하고 중후함을 낼수 있을것 같다.

 

젊은남자는 오히려 수염이 있는 모습이 어울릴듯한 향이면서 중년남자는 수염은 없지만 젠틀한 주름이 어울리는 그런 향이다.

 

만약 30대의 직장인이거나 시트러스함의 약한 지속력이 마음에 걸린다면 진중하면서 깔끔한 느낌의 이 향수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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