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남성향수

[스쿠데리아 페라리 : 라이트 에센스] 리뷰 / [Scuderia Ferrari : Light Essence] Review

by 향만남 2023. 5. 17.
반응형

[스쿠데리아 페라리 : 라이트 에센스]

[Scuderia Ferrari : Light Essence]

Scuderia Ferrari : Light Essence
스쿠데리아 페라리 라이트 에센스

오늘의 향수는 존 바바토스 아티산과 더불어 남자향수 순위권 안에 항상 들어가는 페라리의 라이트 에센스다.

 

아티산이 20대에게 어울리는 향수라면 라이트 에센스는 10대에 어울리는 향수인데 사실 향수에 나이는 무의미 한 것 같다.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한참이 지난 본인도 아직도 라이트 에센스를 쓴다. 심지어 가성비도 상당히 좋다.

 

과연 라이트 에센스의 향은 어떨까.


MAIN ACCORD

 

단일노트 - 레몬, 그린애플, 오렌지블라썸, 프리지아, 티크우드(열대 낙엽수)

 

 

첫향

레몬향과 사과향이 난다. 사과향이 좀더 강하게 나는데 그 빨간 사과의 단 향이 아니고 녹색 사과의 상큼한 향이다.

 

사과는 향 자체는 상큼하지만 맛은 단맛이 날것같은 향이다. 사과는 첨가물이 있는 주스지만 레몬은 즙인것 같은 향이다.

 

시중에 파는 아오리 사과 주스에 생과일 레몬즙을 짜내고 물을 살짝 섞어준 듯한 향이다.


중간향

상큼함이 유지되면서 꽃향기가 난다. 꽃향기 특유의 농후하고 파우더리함이 없는 상큼한 꽃향기다. 

 

꽃향기이지만 살짝 허브를 연상 시키는 향이 난다. 허브 특유의 시원함이나 서늘함이 느껴지는데 여기에 꽃향기가 같이 난다.

 

오렌지 생과육의 즙을 짠 다음 꽃잎을 수북하게 쌓아놓고 그 위에 오렌지 즙을 대량으로 뿌려준듯한 향이다.


잔향

중간향의 향기가 그대로 간다. 그대로 가면서 아주 약하게 나무 향기가 더해졌다. 하지만 나무향기가 있는듯 없는듯 난다.

 

상큼한 향이 약해졌지만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다. 중간향의 상큼하면서 동시에 나는 꽃향기가 잔향까지 간다.

 

오렌지 즙을 뿌려둔 꽃잎 사이사이로 아주 작은 우드스틱을 한두개만 꽃은 다음 꽃잎을 살짝 덜어낸듯한 향이다.


스쿠데리아 페라리 : 라이트 에센스
총평

Scuderia Ferrari : Light Essence
스쿠데리아 페라리 라이트 에센스

성별 : 남성
계절 : 사계절
연령 : 10대 후반~

남자향수의 기본이자 기본인 첫향을 시원한 향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시원하고 상큼한 향으로 마무리 된다.

 

단일 향조이기 때문에 첫향과 잔향이 향이 서로 똑같은데 사실 첫향부터 잔향까지는 그냥 발향력의 차이라고 보면 될것 같다.

 

중간향쯤에 과일향보단 꽃향기가 나는 점을 제외 할수 있겠지만 이마저도 꽃향기는 약하고 오히려 레몬에서 오렌지로 과일만 바뀐 향이다.

 

때문에 스킨향이라는 느낌이 매우 약하고 있더라도 독하다는 느낌이 없다. 어찌보면 그냥 시원한 향의 섬유탈취제 느낌으로 향이 난다.

 

연령대 또한 아예 중학생부터도 어울리는 향인데, 어린 나이라면 활발하고 깨끗한 느낌을, 중년이라면 단정하고 깔끔한 느낌을 낸다.

 

섬유탈취제 향도 머리 아프다고 하시는 할머니조차도 이 향은 좋다고 평가했으니 향기에 대해서는 흠을 잡을곳이 없다.


향의 지속력

지속력 : ★★☆☆☆

발향력 : ★★★☆☆

 

페라리 라이트 에센스의 다른 리뷰를 보면 향기에 대한 평가는 모두 칭찬이다. 향기 만큼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향이다.

 

하지만 정말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하는데 존 바바토스의 아티산보다 지속력이 약하다는것이다. 이는 어쩔수가 없을 것이다.

 

머스크나 앰버가 없고 우드가 소량 들어갔기에 향을 잡아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지속력과 발향력 모두 상당히 약한 편이다.

 

아침 9시에 손등에 한번 뿌렸는데 11시가 되니까 향이 희미해지더니 12시에는 코를 대고 맡아도 향이 나지 않는다.


Scuderia Ferrari : Light Essence
스쿠데리아 페라리 라이트 에센스

마지막으로

특이하게 남자 향수임에도 레더나 머스크도 없이 우드만 그것도 아주 조금 들어가서 잔향인데도 우드가 느낌만 희미하게 난다.

 

이때문에 20대 초반, 30대 이상도 물론이고 10대 중,후반부터 써도 되는, 말 그대로 남자 한정으로 국민 향수이지 않나 싶다.

 

그리고 A/S나 이런것은 있을수가 없는 말 그대로 소모품중의 소모품인 향수에서 비용 또한 생각을 안할수는 없다.

 

특히 니치향수를 구매하기 어려운 학생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그런면에서 가성비 또한 훌륭한 정도를 넘어 완벽하다고 할수 있다.

 

인터넷 가격으로 작은 용량은 15,000원 선에서 시작해서 125ml 가장 큰 용량이 4~5만원 선이다. 이정도면 올리브영보다 더 가성비가 좋다.

 

만약 향수를 사용해서 이미지를 변화시키고 싶은데 향수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게 부담된다면 정말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