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남성향수

[존 바바토스 : 아티산 퓨어] 리뷰 / [John Varvatos : Artisan Pure] Review

by 향만남 2023. 5. 15.
반응형

[존 바바토스 : 아티산 퓨어]

[John Varvatos : Artisan Pure]

John Varvatos : Artisan Pure
존 바바토스 아티산 퓨어

오늘의 향수는 남자향수 부동의 1위 존 바바토스 아티산의 라인업 제품인 아티산 퓨어이다. 

 

사실 아티산 퓨어의 향기는 진작에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아티산에 대한 기대가 컸던 탓일까 

 

블루에서 살짝 실망하고 그뒤로 시향은 안했었는데 오늘 마침 공병에 덜어놓은 퓨어가 있길래 리뷰를 해본다. 아티산 퓨어의 향은 어떨까.


MAIN ACCORD

main accord
메인 어코드

 

탑노트 - 클레멘타인, 만다린오렌지, 레몬, 베르가못, 타임(백리향), 마조람

미들노트 - 페티그레인, 생강

베이스노트 - 우디노트, 머스크, 오리스뿌리, 앰버

 

탑노트

쌉싸름할 정도로 신 레몬 향기가 난다. 약간 단향이 나긴 하지만 그래도 덜 익은 오렌지가 떠오를 정도로 신 향이 강하다.

 

과일 껍질같은 향기가 나지만 그럼에도 상큼한 향기가 강하다. 그리고 향의 느낌이 시원하다. 마치 필터 청소를 끝낸 에어컨의 찬바람 같다.

 

레몬즙을 대량으로 짜낸 다음 얇은 우드스틱을 아예 푹 담갔다가 꺼낸듯이 레몬향이 강하게, 나무향이 아주 약하게 그리고 늦게 난다.


미들노트

껍질에서 날듯한 쓴 향이 사라지고 향기가 좀 더 달아졌다. 껍질보단 과육이 떠오르는 향으로 변하고 상큼함도 어느정도 유지한다.

 

상큼한 향과 함께 살짝 특이한 향이 나는데, 가공된 나무향과, 제사지낼때 피우는 향의 태우기 전의 냄새, 오렌지 밭에서 날듯한 나무향이 난다.

 

오렌지즙에 아까보다 우드스틱을 더 많이 담갔다가 꺼낸듯이 향에서 과일 단향과 함께 우드향이 더많이 난다. 하지만 오렌지향이 더 진하다.


베이스노트

나무향이 난다. 근데 특이하게도 분명히 나무향인데 오히려 머스크의 향이 더 많이 난다. 머스크향을 품은 나무향 같다.

 

그러면서 스킨향이 난다. 스킨향은 첫향, 중간향때도 났지만 머스크향 때문에 살냄새같은 향이 나면서 스킨향같은 느낌이 난다.

 

오렌지 즙에 설탕을 타서 달게 만들고 도브비누 가루를 뿌린다음 냉장고에 넣어서 차게 만든 뒤 뿌린것 같다. 시원하면서 포근한 역설적인 향이다.


존 바바토스 : 아티산 퓨어
총평

John Varvatos : Artisan Pure
존 바바토스 아티산 퓨어

성별 : 남성
계절 : 봄, 여름, 가을
연령 :20대 초반~

개인적으로느 상당히 좋았다. 아티산 블루는 그저 그랬는데 이 아티산 퓨어는 아티산과 고르라면 고민을 해볼정도로 괜찮은것 같다.

 

아티산에 없는(없다기 보단 부족한) 머스크향이 잔향에서 좀더 진하게 남는데, 이 때문인지 향수면서 동시에 사람의 체취같은 향이 난다.

 

사실 아티산과 매우 비슷한 향이다. 심지어 향료도 아티산과 비슷하다. 다만 퓨어라고 지은 이름처럼 약간 차가운, 깨끗한 물이 떠오른다.

 

이 물느낌의 향기가 스킨향처럼 느껴지게 만든다. 아티산이 그냥 스킨이라면 이 퓨어는 세수를 하고 물기를 닦지 않고 바로 바른 스킨향이다.

 

그리고 젊은 사람의 느낌이 강하게 나기 때문에 20대 초반의 젊은 남자가 쓰기에 아티산 만큼이나 좋을 것 같다.


향의 지속력

지속력 : ★★★☆☆

발향력 : ★★★★☆

 

지속력은 기대하지 말자. 아티산은 아티산이다. 그래도 한가지 다행인점은 머스크의 향이 조금더 비중이 있기 때문에 그래도 아티산 보다는 오래간다.

 

하지만 아티산이 실제로는 아니겠지만 느낌으로는 2시간이면 향이 사라지는데 비해 이 퓨어는 그래도 3시간은 지속되는것 같다.

 

반대로 발향력은 좋은 편인데, 머스크의 향때문인지 공병을 주머니에 넣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는동안 손에 아티산 퓨어의 향기가 배었다.


John Varvatos : Artisan Pure
존 바바토스 아티산 퓨어

마지막으로

존 바바토스의 향수는 올리브영같은 드럭스토어에서 쉽게 볼수 있다. 쉽게 접할수 있는 향수 치고는 나름 괜찮은 향수 같다.

 

물론 니치향수만큼의 고급스러움은 없지만 그래도 데일리로 뿌리기에 나쁘지 않은 정도를 넘어서 충분할 것 같다.

 

아티산 블루는 일단 향은 괜찮았지만 느낌이 '면도를 해서 잠시 젊어진 아빠'의 향이었다면 이 퓨어는 '원래 젊은 남자'의 향기같다.

 

때문에 아티산 블루의 추천 연령이 최소 20대 중반부터라면, 아티산 퓨어는 20대 초반부터 사용해도 상당히 잘 어울린다.

 

고등학생 정도면 이미 신체적으로는 성인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20대 초반 뿐만 아니라 10대 후반에 뿌려도 어울릴것 같다.

 

또한 구하기도 쉽고 가격대도 좋기 때문에 처음부터 니치향수를 사는게 고민이라면 입문용이나, 데일리로 쓰는걸로 이 향수를 추천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