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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향수

[만다리나 덕 : 퓨어 블랙] 리뷰 / [Mandarina Duck : Pure Black] Review

by 향만남 2023.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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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리나 덕 : 퓨어 블랙]

[Mandarina Duck : Pure Black]

Mandarina Duck : Pure Black
만다리나 덕 퓨어블랙

오늘의 향수는 만다리나 덕의 퓨어 블랙이라는 향수인데 구매한지 상당히 오래된 향수다. 

 

만다리나 덕은 가방이나 캐리어로 상당히 유명한 브랜드다. 처음에는 잡화 전문 브랜드인줄 알았지만 의류도 있다.

 

ZARA처럼 특정 제품이 유명하지만 종합적인 패션 브랜드였다. 사실 오늘 가져온 향수는 단종되어서 구하기가 힘들다.

 

꽤 오래전에 사놓은걸 이제서야 리뷰하는거라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궁금해 하실분들을 위해, 향은 어떨까.


MAIN ACCORD

 

main accord
메인 어코드

탑노트 - 텐저린, 페퍼, 베르가못

미들노트 - 통카 빈, 티아레 꽃, 아프리칸 오렌지 꽃

베이스노트 - 바닐라, 샌달우드, 버지니아 시더우드

 

탑노트

상큼한 향이 난다. 딱 오렌지과 과일의 향인데 살짝 매캐한 향이 섞여있다. 알싸하면서 매콤한 향이 오렌지향과 같이 난다.

 

오렌지과 과일을 구웠을때 날듯한 향이 난다. 불에 구웠을때 나는 특유의 매콤함 그 익은 껍질을 벗기면 달면서 새콤한 과일의 향이다.

 

오렌지계열 과일은 불에 구운뒤에 그을린 껍질을 벗겨내고 불향이 입혀진 과일에 페퍼가루를 뿌린듯한 향이다.


미들노트

페퍼와 우드향이 나지만 전체적으로 꽃향기가 난다. 상큼한 향은 거의 없고 꽃향기는 페퍼향 때문에 진하진 않고 은은하다.

 

우드향이 점점 진해지면서 우드의 달착지근한 나무향이 꽃향기보다 진해지기 시작한다. 페퍼의 알싸한 향때문에 나무도 구운향 같다.

 

나무 껍질을 불에 구운 다음 꽃잎을 수북하게 쌓아놓고 그 위에 나무껍질을 올린듯한 향이다. 불에 구운 나무향이 진하지만 그 뒤로 꽃향기가 조금씩 난다.


베이스노트

달착지근하면서 진한 나무향이 계속 난다. 나무향의 단향에 바닐라의 단 향이 겹쳐지면서 나무향이 조금 약하고 단향이 강하게 난다.

 

향은 단향이지만 맡았을때 곧바로 나무가 떠오른다. 단향이 강하게 나지만 나무의 느낌이 여전히 남아있다.

 

불에 구운 나무 껍질에 바닐라 시럽을 아주 얇게 바른듯한 향이다. 바닐라의 단향이 나면서 그 주변에서 훈제한 나무향이 나는 느낌이다.


만다리나 덕 : 퓨어 블랙
총평

Mandarina Duck : Pure Black
만다리나 덕 퓨어블랙

성별 : 남성
계절 : 사계절
연령 : 20대 중반~

상큼함으로 시작해서 스모키하고 달작지근하면서 진중한 우드로 끝난다. 사실 그렇게 유니크하다고는 못하겠다.

 

향수이기에 '향기' 자체는 좋다. 하지만 크리드나 톰포드같은 니치향수들과 비교를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지 않나 싶다.

 

존 바바토스나 파코라반처럼 올리브영이나 이런 드럭스토어에서 자주 볼수 있는 향수들과 비슷한 정도다.

 

시트러스-우디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남자향수지만 시트러스의 비중이 높지 않고 우디의 비중이 높은 향수다.

 

또한 존 바바토스도 드럭스토어에서 볼수 있지만 하나를 구매한다면 존 바바토스를 구매할것 같다.

 

시트러스-우디지만 향의 표현이 젊은 느낌이 좀 적다. 30대 초반의 노트북 가방을 들고 가는 직장인이 떠오른다.


향의 지속력

지속력 :

발향력 :

 

지속력이 상당히 좋은편이다. 손등에 향수를 뿌리고 나서 물로 손을 씻었는데도 손등에서 향기가 난다.

 

향기의 진함과 농도라고 표현을 해야 할것 같은데 그 농도가 진한 편이다. 그렇다고 독하지는 않다.

 

그에 비해 발향력은 아쉬운편인데 손등에 뿌리고 리뷰를 하면서 타이핑을 하면 보통은 향이 솔솔 나는데 나긴 하지만 약하게 느껴진다.


Mandarina Duck : Pure Black
만다리나 덕 퓨어블랙

마지막으로

사실 만다리나 덕의 향수를 구매한지는 꽤 됐다. 지금보다 구하기 쉬웠을때는 가성비 향수로 괜찮은 향수 였다.

 

거기다 처음 구매한 이유는 만다리나 덕이라는 브랜드가 향수도 있다는 놀라움 때문에 구매했던 이유가 크다.

 

만다리나 덕이라는 브랜드가 의류도 있지만 무엇보다 캐리어나 가방의 인지도가 높아서 처음엔 가방이나 캐리어같은 잡화 전문 브랜드인줄 알았다.

 

향수만 보면 일단 덮어놓고 사는 성격에 그때 당시 샀던 만다리나 덕을 지금에서야 리뷰 할수 있지만 이제는 단종되어 구하기가 힘들다.

 

구하기 어려운 향수여서 리뷰하기가 망설여졌으나 될수 있으면 많은 향수를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다.

 

이 만다리나 덕의 퓨어블랙은 구하기도 힘드니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향수를 알아보는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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