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남성향수

[자라 : 서울 강남구 신사동 532-8] 리뷰 / [ZARA : Seoul 532-8 Sinsa Dong Gangnam-Gu] Review

by 향만남 2023. 5. 26.
반응형

[자라 : 서울 강남구 신사동 532-8]

[ZARA : Seoul 532-8 Sinsa Dong Gangnam-Gu]

ZARA : Seoul 532-8 Sinsa Dong Gangnam-Gu]
자라 : 서울 강남구 신사동 532-8

이번 향수는 자라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이다. 향수 이름에 주소라니.

 

지난번 친구 옷을 사러 갔을때 향수 이름이 왠 주소인가, 거기다 자라는 스페인 브랜드인데 왠 한국 주소? 했었다.

 

그날은 궁금증을 뒤로 하고 바이브런트 레더만 사서 나왔는데 너무 궁금한 나머지 이번에 가서 시향을 해봤다.

 

독특한 이름이 눈길을 끄는 자라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향은 어떨까.


MAIN ACCORD

main accord
메인 어코드

 

탑노트 - 탠저린, 넛맥(육두구)

미들노트 - 씨노트(바다향), 라벤더

베이스노트 - 앰버

 

첫향

비누향이 난다. 상쾌하면서도 비누향이다. 그러면서 섬유유연제 향도 나는데 전체적으로 의류와 연관된 향이 난다.

 

섬유유연제의 향이 물에 풀린 섬유유연제가 아닌 원액처럼 진한 향이다. 또한 면소재가 아닌 스웨터가 연상되는 향이 난다.

 

아주 얇은 스웨터에 다우니 섬유유연제를 원액으로 뿌린 듯 한 향이 난다. 얇은 스웨터가 겨울이 아님을 의미해주는것 같다.


중간향

아주 살짝 알싸한 향이 난다. 씨는 페퍼같지만 채소는 비누맛인듯한 향이 나지만 알싸한 향이 정말 깊게 맡아야 난다.

 

물의 향기가 나는데 생수의 느낌과 수분이 많은 채소의 느낌이 둘다 있다. 그 채소에 비누를 녹인듯한 향이다.

 

수박 과육을 즙을 남기고 파낸 뒤 그 안에 후추를 살짝 한번만 뿌려주고 비누를 대량으로 풀어서 녹인듯한 향이다.


잔향

스킨향이 난다. 물향기가 계속나면서 섬유유연제 향이지만 스킨향의 느낌이 강한 향이 난다.

 

스킨향과 비누향이 동시에 나지만 느낌은 스킨향에 더 가깝다. 비누향도 포근한 느낌이 아닌 다우니의 느낌이 강하다.

 

세면대에 스킨을 붓고 비누를 녹인 후 섬유유연제까지 섞은 다음 얼음물을 넣어준듯한 향이다.


자라 : 서울 강남구 신사동 532-8
총평

ZARA : Seoul 532-8 Sinsa Dong Gangnam-Gu]
자라 : 서울 강남구 신사동 532-8

 

성별 : 남성
계절 : 사계절(봄,여름,가을)
연령 : 20대 중반~

상큼하고 시원한 향으로 시작해서 마지막까지 상큼하고 시원하게 끝난다. 스킨향이 강조되어 남자라면 무난하게 쓸수 있다.

 

일단 가장 강조되는 향이 시트러스한 향과 다우니 같은 섬유유연제 향인데, 이때문에 스킨향 같으면서도 섬유유연제같은 향이 난다.

 

때문에 시원한 느낌이지만 마냥 시원한 느낌보다는 아주 약하게 포근한 느낌이 있다. 하지만 아무리 시향을 해봐도 90%는 시원한 향이었다.

 

계절도 그렇게 심하게 타지 않을 듯 한 향이다. 겨울이 조금 안어울릴수 있겠지만 못쓸 정도로 차가운 향은 아니다. 

 

하나 아쉬운건 젊은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향이지만 똑같이 젊은 20대 초반 중반중에서는 그래도 초반보다는 중반에 어울리는 향이다.

 

시트러스가 내는 20대 초반의 '어린' 느낌이 아닌 주름이 없는 얼굴이지만 그래도 면도와 스킨을 해야 하는 '젊은' 남자의 향이기 때문이다.


향의 지속력

지속력 : ★★★★☆

발향력 : ★★★★☆

 

지속력 발향력 모두 좋은 편이었다. 확실한건 바이브런드 레더 (노란색) 보다는 지속력과 발향력이 좋다는것이다.

 

일단 탠저린이라는 과일이 들어갔지만 어쨌거나 향의 지분 대다수가 스킨향이기에 마냥 시트러스한 향보다는 오래간다.

 

발향력도 좋은 편인데, 향수를 뿌리고 두어걸음 떨어져있어도 향이 은은하게 느껴진다.


ZARA : Seoul 532-8 Sinsa Dong Gangnam-Gu]
자라 : 서울 강남구 신사동 532-8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괜찮은 향수였다. 남자라면 스킨향을 싫어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대부분은 좋아할것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대중적으로는 무난하게 쓸만한 향수라고 생각한다. 거기다 가성비도 상당히 좋다.

 

매장에서 100ml 기준 23,000원밖에 하지 않는다. 이정도면 올리브영에서 구매하는것 보다도 가성비가 좋다고 할수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건 무난한 만큼 리스크가 없다는건 리턴도 없다는 뜻이다. 유니크함이나 특색이 없다.

 

자신만의 시그니처 향이 되기에는 너무 무난하고 심심한 편이다. 향이 딱 스킨향이고 실제로 시향할때도 그랬다.

 

'좋긴 좋은데 스킨향이네'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때문에 입문자이거나 데일리로 부담없이 뿌릴 향수를 찾는다면 추천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