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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향수

[캘빈 클라인 : 디파이] 리뷰 / [Calvin Klein : Defy] Review

by 향만남 2023.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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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빈 클라인 : 디파이]

[Calvin Klein : Defy]

Calvin Klein : Defy
캘빈 클라인 : 디파이

오늘은 남녀공용 향수로 대박을 냈던 CK의 남자향수 'CK 디파이' 이다.

 

CK는 항상 대중적인 향을 만들어왔다. 남녀공용 향수는 정말로 전세계 젊은 20대라면 누구나 어울리게 만든다.

 

남자향수는 남자라면, 여자향수는 여자라면 누구나 어울리게 대중적인 향을 만들어왔다. 이번에 리뷰하는 디파이도 마찬가지다.

 

리턴은 없지만 리스크도 없는 무난함의 대명사 CK 그중에 CK 디파이는 과연 어떤 향일까.


MAIN ACCORD

main accord
메인 어코드

탑노트 - 베르가못, 라벤더

미들노트 - 베티버

베이스노트 - 앰버

 

첫향

쌉싸름하면서 과하게 시트러스한 향이 확 난다. 정말 딱 베르가못 향이다. 어쩌면 레몬같은 향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다만 물기가 좀 많은 시트러스의 느낌이다. 쌉싸름한 느낌이 들정도의 강한 시트러스는 아주 잠깐 나고 금방 레몬 과육의 향기가 난다.

 

수박을 파낸 다음, 그 안에 레몬즙을 잔뜩 부어주고 오이즙을 추가로 넣어준듯한 향이다. 과육의 단맛은 수박이. 물향은 오이가 내는것 같다.


중간향

살짝 알싸한 향이 나지만 금방 사라지며 강하지 않다. 아직까지 강한 시트러스의 여운이 남아있는것 같다.

 

바짝 마른 나무향이 난다. 살짝 나무 단내가 나긴 하는데 시트러스한 향이 워낙 세서 나무향은 정말 희미하게 느껴진다.

 

그러면서 탄산수처럼 톡톡 쏘는 향이 난다. 그러면서 살짝 단내도 나는데 마치 사이다처럼 단맛과 톡쏘는 맛을 둘다 가지고 있는것 같다.

 

첫향의 수박레몬즙에 바짝 마른 나무를 갈아서 수박의 바닥에만 살짝 깔아주고 탄산수를 부어준듯 한 향이다.


잔향

나무향이 조금씩 진해지면서 시트러스향에 나무향이 확실히 느껴질 정도로 난다. 하지만 잔향에서도 시트러스한 향이 강하다.

 

스킨향이나 혹은 면도크림같은 향이다. 그러면서 동시에 빗물에 젖은 듯한, 마치 사우나에 있는 나무처럼 수분감있는 나무향이 난다.

 

면도크림을 크게 짠 다음 사우나의 나무를 꺼내 가루로 만들고 그 가루를 면도크림에 솔솔 뿌린듯한 향이다.


캘빈 클라인 : 디파이
총평

Calvin Klein : Defy
캘빈 클라인 : 디파이

성별 : 남성
계절 : 봄,여름,가을
연령 :20대 중반~(최소)

물향기처럼 수반감 있는 향으로 시작해서 마지막은 약하지만 나무향으로 끝난다.

 

중간에 과일처럼 단맛이 살짝 느겨지나 전체적으로는 스킨향이라 단맛은 느낌만 난다.

 

처음부터 물향기가 나서 '깨끗'한 느낌이 마지막의 스킨+나무향 때문에 '깔끔' 혹은 '단정'한 느낌으로 변한다.

 

아무래도 전체적인 향이 스킨향이라서 그런지 깔끔한 느낌이 떠오르지만 연령대는 20대 후반 정도가 어울리는것 같다.

 

특이하게도 젊은 남자의 느낌이 나긴 하지만 그렇다고 수염이 안어울리는 향도 아니다. 도시적이면서도 상당히 남자다운 향이다.

 

다만 수염이 있어도 매우 단정하게 정돈되어 있는 수염에 한해서 어울린다. 한마디로 도시적인 단정한 남자가 어울린다.


향의 지속력

지속력 : ★★★☆☆

발향력 : ★★★★☆

 

지속력은 조금 아쉬운 편이다. 아무래도 리뷰에서 썼던 우드향은 사람의 감각적인 느낌에서만 그렇것이고 우드 향료가 안들어갔다.

 

거기다 남자향수라도 조금씩은 머스크가 들어가는데 머스크가 없기 때문에 지속력이 조금 부족하다.

 

다만 발향력은 꽤 센편인데 향수 자체의 발향력보다는 항료가 가진 특징 때문에 발향력이 강하다. 뿌린 직후에 강하게 존재감을 내고 서서히 약해진다.


Calvin Klein : Defy
캘빈 클라인 : 디파이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는 좀 심심한 향수가 아니었다 싶다. 

 

존 바바토스 아티산 처럼 CK ONE의 대성공으로 CK의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그에 못미쳐 살짝 아쉬운 향이다.

 

그래도 아쉬운것이지 부족한 것이 아니다. 대중적인 향을 잘 뽑는 CK인 만큼 어느 누구의 남자라도 어울리게 만들었다.

 

모범생 스타일의 남친룩부터 날카로운 인상의 과묵한 남자도 잘 어울리는 향이다.

 

단정하게 정돈했다는 가정하게 수염이 있어도 어울릴만한 향이다. 비슷한 향으로는 샤넬 블루 드 샤넬이 있다.

 

향 자체보다는 향이 내는 이미지가 비슷하기 때문에 샤넬의 가격이 부담으럽다면 대안이 될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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