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 : 맨 블루 스피릿] 리뷰 / [ZARA : Man Blue Spirit]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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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 : 맨 블루 스피릿]

[ZARA : Man Blue Spirit]

자라 맨 블루 스피릿

오늘의 향수는 요 근래 많이 리뷰했던 자라의 맨 블루 스피릿이다.

 

자라의 향수는 이 블루 스피릿 말고 다른 향수도 바틀의 디자인이 몇번 리뉴얼이 되었었다.

 

이번 블루 스피릿의 리뉴얼 되기 전의 병에는 썸머라는 레터링이 있었다. 여름용인가 싶었지만 사계절로 써도 괜찮을것 같다.

 

과연 블루 스피릿의 향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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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ACCORD

메인 어코드

탑노트 - 사과

미들노트 - 오렌지블라썸

베이스 - 시더우드

 

첫향

수박이나 메론같은 과일 향이 난다. 과일향인데 물기가 많고 단내가 나는 과일 향이 난다.

 

아주 살짝 쌉싸름하면서 알싸한 향이 나는데 페퍼급의 매운향은 아니다. 그러면서 스킨향이 난다.

 

수박과 메론즙을 반반씩 짜내서 그 즙으로 스킨을 만든 듯한 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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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향

첫향의 과즙향이 나면서 동시에 나무 향이 난다. 다만 나무향이 상당히 약하다. 아직까지는 과일의 단내가 많이 난다.

 

단내가 나는데 과일 단내보단 서서히 나무의 단내가 난다. 가공된 나무의 향과 함께 피우기 전의 향냄새가 살짝 난다.

 

통나무의 껍질을 벗겨내고 각목형태로 가공한 다음 아까의 수박 메론즙을 나무에 뿌려준듯한 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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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향

여전히 나무향이 난다. 다만 중간향보다는 나무향이 더 진하게 난다. 과일향은 거의 없고 나무향인데 스킨같은 나무향이 난다.

 

과일즙의 향이 굉장히 약하게 느낌만 남아있다. 그러면서 살짝 스모키한 향이 나는데 겉에만 그을린 나무 향이 난다.

 

나무를 불에 훈제한 다음 수박즙으로 스킨을 만들고 그 스킨을 나무에 대량으로 뿌려준 듯한 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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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 : 맨 블루 스피릿
총평

자라 맨 블루 스피릿

성별 : 남성
계절 : 사계절
연령 : 20대 중반~

특이하게도 첫향부터 스킨향이지만 과일즙의 느낌의 스킨향이 난다. 신기하게도 탑노트는 사과지만 실제 느낌은 수박이나 메론같다.

 

과일즙이 흔한 시트러스의 느낌보단 물향기가 많은 과일즙의 향이다. 단순히 많은게 아니라 과육 반, 과즙 반 이정도의 물향기가 난다.

 

물향기와 함께 나는 과일즙이 수박이나 메론같은 느낌이면서도 뭔가 단향이 나는데 설탕이나 꿀을 찍은 과일 맛을 향으로 표현한것 같다.

 

잔향쯤 되서야 약간은 평범한 스킨향이 나는데 살짝 나는 단향 때문인지 연령대가 있는 느낌의 향이 난다.

 

향이 끝나갈수록 점점 더 과일향같으면서 나무향 같은 향기의 스킨향이 난다. 다만 시큼한 느낌의 스킨이 아니라서 마냥 젊은 느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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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의 지속력

지속력 : ★★★★☆

발향력 : ★★★☆☆

 

지속력은 꽤 좋은 편이다. 플로럴 프루티가 중심에 머스크나 앰버가 없음에도 지속력이 꽤 길다. 이점은 장점인것 같다.

 

다만 발향력이 조금 약한데, 시향지에 뿌리고 맡았을때 '왜 향이 안나지?' 싶을정도로 발향이 약했었다. 

 

다만 이것은 뿌린 직후에 잠시동안 강한 스킨향이 나면서 향기 본연의 향이 조금 늦게 났던 탓도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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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 맨 블루 스피릿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는 쏘쏘였던 향수다. 특출나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젊은 사람이 써도 어울리고 중년이 써도 어울린다.

 

젊은 사람이 쓴다면 살짝 성숙한 느낌을, 중년이 쓰다면 반대로 젊은 느낌을 낼것 같은 향이다.

 

청년과 중년 그 미묘한 차이를 잘 메꿔주는 향이었다. 청년과 중년을 넘어 남자라는 성별을 잘 표현했다.

 

특히 30대 중반~후반이라면 젊긴 하지만 청년은 아니고 중년이라고 하기엔 젊은 그 나이대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해주는것 같다.

 

또한 가성비도 좋기 때문에 실패없이 무난한 남자 향수를 찾는다면 한번쯤 시향을 해보고 써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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