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 : 스타워커]
[Montblanc : Starwalker]
오늘의 향수는 필기구 브랜드로 시작해서 명품 브랜드가 된 몽블랑의 스타 워커이다.
사실 몽블랑이라는 브랜드를 모르는 분들은 없을것이고 그중에 몽블랑 레전드라는 향수도 많이 들어보셨을 것이다.
나중에 리뷰 하겠지만 몽블랑 레전드는 내가 맡아본 향수중에 상남자 향 부문 TOP5 안에 들정도로 남자다운 향이었다.
끌로에가 여성을 위시한 제품을 만든다면 몽블랑은 남성을 위시한 제품을 주로 만든다. 오늘 가져온 스타워커는 어떤 향일까.
MAIN ACCORD
탑노트 - 대나무, 베르가못, 만다린 오렌지
미들노트 - 샌달우드, 화이트머스크, 시더우드
베이스노트 - 생강, 퍼 레진(전나무 수지), 넛맥, 앰버
첫향
스킨향같은 사이다 향이 난다. 살짝 식초향 같은 강한 시큼함이 나는데 여기에 단맛이 나도록 설탕물이 섞인것 같다.
면도크림향처럼 느껴진다. 레몬보다 더 신맛이 나는 과일의 향기 같다. 신맛이 강해서 오히려 쌉싸름하게 느껴지는 시큼한 향이다.
스킨에다 생수를 섞어서 물향을 살짝 내주고 꿀과 사이다를 섞어서 단맛과 청량감을 향으로 표현한듯한 향이다.
중간향
시원한 향의 섬유유연제 같은 느낌의 향이다. 인공 감미료가 들어가서 인위적인 단맛이 나는 레몬즙의 향기같은 느낌도 난다.
깊게 맡으면 레몬의 시큼한 향 바로 뒤로 쌉싸름한 향이 나는데 가죽이나 스웨이드같은 직물의 향이 난다.
새차 안에 스킨을 뿌려두고 잠시 뒤에 차문을 열었을때 새차 가죽향에 스킨향이 섞여서 같이 나는듯한 향이 난다.
잔향
너무 시어서 쌉싸름함이 느껴지는 과일 향이 난다. 동시에 매운향이 빠지고 단맛만 남은 생강 비슷한 향이 난다.
그러면서 산뜻한 나무향이 나는데 소나무 비슷한 향의 느낌이이다. 나무향이면서 나무 자체보단 나무 진액의 향처럼 나무향이 진하게 난다.
매운맛이 안나는 생강을 차로 우려낸 다음, 레몬 껍질을 넣고 한번 더 우려낸 후, 그 안에 나무 진액을 풀어준듯한 향이다.
몽블랑 : 스타워커
총평
성별 : 남성
계절 : 봄, 여름, 가을
연령 : 20대 후반~
첫향부터 남자 스킨향이 확 난다. 스킨향 특유의 스트러스함이 강하게 느껴지면서 첫향에서는 향수보단 스킨 느낌이 강하다.
중간향도 역시 스킨향인데 첫향에 비해서 살짝 단내가 난다는 점을 제외하면 크게 변화가 없다 여전히 남성스러운 느낌이다.
잔향에서도 스킨향이지만 쌉싸름한 향이 나면서 조금더 진중하고 잔잔한 향으로 남자다움을 강조했다.
특히 중간향까지는 과일, 물, 같은 자연재료의 스킨향 느낌이라면 잔향에서는 가죽, 스웨이드 같은 섬유재질의 향이 난다.
상당히 남성적인 향이지만 무작정 상남자스러움을 강조한 향은 아니다. 젠틀하고 면도를 깔끔하게 한 도시적인 남성스러움이다.
향의 지속력
지속력 : ★★★★★
발향력 : ★★★★★
스킨향은 원래 존재감은 강하지만 지속력이 약한데 스타워커는 지속력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진한 스킨향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실제로도 농도가 진한 편이다. 한번 뿌리고 운전하다가 잠시 내린후 다시 탔는데 차안에서 향이 가득했다.
발향력 역시 스킨향의 퍼지는듯한 향 때문에 발향력 역시 좋은 편이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는 호에 가까운 향수였다. 다만 나이대를 심하게 탈것 같은 향이라는게 흠이었다.
지금까지 리뷰했던 남자 스킨 향수중에 나이대가 있는 향수가 몇 개 있었는데, 이것도 마찬가지 였다.
젊은 남자의 스킨이라는 느낌보다는 한창 일할 나이대인 30대 중반~후반의 삼촌의 느낌이 많이 난다.
또는 면도를 해서 잠시 젊어진 아빠의 느낌이 많이 난다. 이마저도 아빠가 면도 후에 쓰는 스킨향 같은 향이다.
20대 대학생에게 어울리는 스킨향은 아닌 향이다. 20대는 조금더 프루티 하거나 시트러스한 향이 강조된 향이 어울린다.
디올 소바쥬나 블루 드 샤넬과 비슷한 향으로 사무적이고 비즈니스적인 일을 많이 하는 남성에게 추천할만한 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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