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성향수

[돌체 앤 가바나 : 라이트블루] 리뷰 / [Dolce&Gabbana : Light Blue] Review

by 향만남 2023. 3. 8.
반응형

[돌체 앤 가바나] 라이트 블루

[Dolce&Gabbana] Light Blue

Dolce-and-Gabbana-Light Blue
돌체 앤 가반 라이트블루

이번 향수는 여자보다 남자가 더 많이 쓰는 여자향수, 여자향수로 출시되었지만 남녀공용이라고 봐도 될법한 돌체 앤 가바나의 라이트 블루이다. 여성용인데 왜 남녀공용인가 지금부터 리뷰해보겠다.


 

 

MAIN ACCORD

MAIN-ACCORD
MAIN ACCORD

탑노트 - 시실리안레몬, 사과, 시더우드, 벨플라워

미들노트 - 대나무, 자스민, 화이트로즈

베이스노트 - 시더우드, 머스크, 앰버

 

 

탑노트

레몬을 썰어서 사과즙에 넣고, 데코레이션용으로 시더우드 스틱을 꽂는다. 마치 칵테일처럼. 뿌리는 즉시 시원하고 상큼한 향이 퍼진다. 탑노트 부터 이게 어째서 여성용인가 하는 의문이 들정도로 남자의 스킨향과 비슷한 시원하고 상큼한 향기가 난다. 그렇다고 완전히 남성의 향기가 아니다. 

 

레몬과 사과의 향기는 뿌리고 나면 금방 날아가지만 아주 없어지지는 않는데 여기에 달달한 꽃향기가 살짝 들어온다. 호흡을 천천히 하면서 향을 맡으면 시더우드의 향기가 약하게 난다. 상큼함과 꽃향기, 은은한 나무향의 풍미가 여성에게도, 남성에게도 어울릴수 있는 향기를 만들어냈다. 반팔티에 반바지를 커플코디로 입고 얼음을 잔뜩 넣은 과일주스를 들고 바닷가 해변을 걷는 연인이 연상된다.

 

 

미들노트

첫향이 어느정도 날아가고 나면 본격적으로 꽃향기가 올라온다. 이쯤되니 여성 향수라고 느껴진다. 하지만 여전히 시원한 향이라 남성이 사용해도 전혀 무리가 없다. 오히려 '남성도 꽃향기가 어울릴수 있다' 라는것을 보여줄수 있는 향인것 같다. 향기의 높이를 표현한다면 중간정도에 있는 느낌이다. 마냥 꽃향기만 있는것도 아니다.

 

대나무의 물 향기 같은 시원한 느낌이 있는데 그렇다고 너무 활기찬 느낌도 아니다. 시원하면서 부드러운 느낌인데, 휴양지의 여유로운 바다같은 분위기가 연상되지만 이 분위기의 주인공이 남녀 모두에게 해당된다.

 

 

베이스노트

특이하게 꽃향기는 약해졌지만 대나무의 물 향기가 조금 더 난다. 그래서 더 남성이 써도 이상하지 않은 향이 아닌가 싶다. 은은해진 꽃향기가 물향기와 함께 이슬이 맺혀있는 꽃의 향기를 맡았을때 나는 향기가 난다.

시더우드, 머스크, 앰버 모두 베이스에 쓰일 만큼 한 개성 하는 성격의 향들인데 이 향들이 모두 매우 약하다. 물 향기를 베이스로 꽃향기와 머스크의 파우더리함이 은은하게 나면서 부드럽고 시원한 매력적인 향을 만든다.


[돌체 앤 가바나] 라이트 블루

총평

 

• 성별 : 여성 (남녀공용)

• 계절 : 봄, 여름,가을

• 연령 : 10대~30대 초반

 

여성용으로 출시된 향수지만 남성이 쓰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다. 오히려 남성에게도 어울릴만한 향이며 리뷰에서 중성적인 느낌이라고 해서 보이시한 여성에게만 어울리는것도 아니다. 이전에 리뷰했던 향수처럼 하늘하늘한 꽃향기가 아닐뿐이지 코디 또한 원피스, 청바지등등 어느 코디든 다 어울린다.

 

다만 향기 자체가 첫향은 톡톡 튀는 시트러스계열의 과일향이고 중간부터 잔향은 대부분 물의 향기, 수분감이 있는 향기이기 때문에 겨울을 제외한 봄,여름,가을에 어울린다. 사실 봄,가을도 여름으로 넘어가는 늦봄이나 여름이 끝나가는 초가을까지만 어울릴듯 하다. 또한 우아하거나, 고고한 느낌이 없기 때문에 청년의 느낌이 있는 30대 초반까지는 이 향이 잘 어울릴듯 하다.


이 향수를 리뷰하면서 여성용이지만 남성에게도 자연스럽기 때문에 두사람이 생각났다. 그리고 우연의 일치인지 두사람이 커플이다. 바로 배우 <이광수>와 <이선빈>이다.

이광수는 배우의 모습으로도 예능인의 모습으로도 활발함을 보여주었는데 이선빈 또한 런닝맨이라는 예능에 출연하면서 숨겨진 비글미와 활발함을 보여주었다. 이 두사람이 여름이라는 주제로 커플 화보를 찍는다면 그 화보가 이 향수의 느낌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actor-이광수-이선빈
배우 이광수, 이선빈


마지막으로

여성스럽고, 우아한 향기가 아니다. 남성이 쓸 수 있다는 말은 향이 매우 중성적으로 난다는 뜻이다. 흔히 남녀공용이라고 알려진 CK ONE이나 조말론의 향수보다 더 중성적이고 남녀 모두가 부담없이 쓸수 있는 향이다. 이 향수를 리뷰 하면서 '그렇지. 이게 바로 남녀공용이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성용으로 출시되었지만 남성들도, 심지어 남학생들도 이 향수의 존재를 안다는것은 그만큼 남성이 사용해도 무리가 없다는 뜻이 된다. 만약 커플 향수를 쓰고싶은데 여성스럽거나, 남성스러워서 향수 뿌렸다고 티를 내는것이 부담스럽다면 이 향수가 가장 좋은 선택이 될것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