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레도 : 슈퍼 시더] 리뷰 / [BYREDO : SUPER CEDER] Review

[바이레도] 슈퍼 시더

[BYREDO] SUPER CEDER

바이레도 슈퍼 시더

이번에 가져온 향수는 바이레도 중에서도 진한 나무향이 특징인 '슈퍼 시더' 이다. 바이레도는 조향을 할때 최대한 단순하게 조합을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은 그래서인지 취향이 극명하게 갈린다. 그렇다면 슈퍼시더는 어떤 향을 가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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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ACCORD

메인 어코드

탑노트 - 장미

미들노트 - 버지니아 시더우드

베이스노트 - 헤이시안 베티버(아이티산 베티버), 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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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탑노트

우드향이 강하게 난다. 어떻게 맡으면 사우나 냄새인데, 사우나는 습기 있는 나무라면 이건 건조한 나무다.

 

그리고 나무 향이 매우 고급스럽다. 메타세콰이어 길 한가운데서 날듯한 나무향이다. 뿌리자마자 나무향이 톡쏘게 나는데 톡쏘는 느낌은 곧바로 사라진다.

 

아주 미세하게 꽃향기가 난다. 하지만 정말 미세하다. 다른 향수와는 다르게 첫향부터 아로마틱한 느낌이 난다. 꽃한송이를 머리맡에 놓고 나무향으로 아로마 스팀을 하는듯한 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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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들노트

우드향이 쌉싸름하게 난다. 마치 아메리카노의 쓴맛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듯이, 우드의 쌉싸름한 향이 기분좋게 난다. 베이스의 베티버 향기가 벌써 올라온다.

 

탑의 장미향은 있는듯 없는듯 미들의 우드향이 탑에서 나고 베이스의 베티버향이 탑으로 올라간 우드향을 대신하여 미들로 왔다.

 

쌉사름한 나무향에 풋풋한 흙향이 섞여있다. 흙속의 나무 뿌리를 뽑으면 날듯한 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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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스노트

베티버의 향기는 이미 미들노트부터 났었다. 아주 미세하게 머스크의 향기가 나긴 하지만 이마저도 나무향이 더 먼저 난다.

 

머스크의 향이 살짝 붙으면서 조금은 파우더리하고 화장품 다운 향기가 나지만 나무향이 여전히 강해서 마치 산속에 들어온듯한 느낌은 여전하다.

 

그전까지는 생나무의 향기였다면 지금은 나무를 손으로 만진후에 손에 나무향이 배어서 체취와 나무향이 같이 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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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레도] 슈퍼 시더

총평

 

• 성별 : 남녀공용

• 계절 : 사계절

• 연령 : 20대~40대

 

'나무향으로 시작해서 나무향으로 끝난다. 그 이외의 향기는 그저 나무향이 밋밋하지 않게 보조해주는 용도일뿐이다.' 라는 느낌이다.

 

무겁지 않고 은은하지만 흔히 '향수' 하면 떠오르는 향긋하고 화장품다운 향이 아니라, 자연속의 나무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향이다.

 

나무향기라서 당연히 향의 좋고 나쁨을 얘기하면 '향수' 니까 당연히 좋다. 하지만 향이 좋은것과 자신은 취향은 다른것이다.

 

'호불호를 매우 심하게 탈수 있는 그런 향이며, 남녀공용이지만 우드향 자체가 톤다운된 향기이기 때문에 남성에게 조금 더 잘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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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의 기준이란건 주관적인 것이기에 정답은 없다. 같은 사람을 보더라도 사람마다 다 다른 생각을 한다는것이다.

 

리뷰에는 남성이 더 잘 어울린다고 했지만 이 향수가 잘 어울리는 여성도 분명히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잘어울리는 남성,여성 모두를 찾아봤다.

 

남성으로는 모델이자 배우 <강동원> 여성은 댄서<모니카>이다.

 

강동원은 우수한 눈빛으로 강인한 남성보다는 서정적인 가을 남성의 느낌이 나고, 반대로 모니카는 춤을 출때는 파워풀 하지만 인상이 여성스럽다기보다는 정적인 인상인데 이 두사람의 표정이나 인상을 보고있으면 마치 가을에 나는 나무향이 연상되기 때문이다.

 

배우 강동원 댄서 모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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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사람들의 취향은 다양하다. 향수를 이야기 할때 '향긋하고 화장품보다 더 좋은 향이어야 향수'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일반 화장품이랑은 다르게 특색이 있고 기억에 남아야 향수'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자신이 만약 후자라면, 이 향수가 다른사람들로 하여금 당신의 새로운 면을 보게 만들어주고 당신에게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