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빈 클라인] 원
[Calvin Kelin] ONE
오늘은 향수 입문자들의 영원한 동반자이자 친구인 CK ONE 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시트러스향에,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 넉넉한 용량의 가성비까지. 워낙에 흔하고 사용자도 많아서 유니크함을 원하는 사람들에겐 불호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CK ONE. 향은 어떨까
MAIN ACCORD
탑노트 - 레몬, 그린노트, 베르가못, 파인애플, 만다린오렌지, 카다몸, 파파야
미들노트 - 릴리(은방울꽃), 자스민, 바이올렛, 넛멕, 로즈, 오리스 뿌리, 프리지아
베이스노트 - 그린노트, 머스크, 시더우드, 샌달우드, 오크모스(이끼), 그린티, 앰버
• 탑노트
– 시원하면서 향긋고 상큼한 오렌지,레몬 계열의 향이 난다.
– 오렌지나 레몬의 과일이 아닌 그 꽃의 풀잎에서 나는 초록색 느낌의 향이 난다.
– 향기의 무게감이 향수가 아니라 스킨향인듯 산뜻하면서 가볍다.
– 여성이든, 남성이든 청바지에 흰 티를 입은 모습이 떠오른다.
• 미들노트
– 시트러스한 향은 오래가지 않고 꽃향기가 올라온다.
– 오렌지, 레몬계열의 향이 날아가면서 꽃향기와 과일의 단냄새가 같이 난다.
– 더운여름, 추운 겨울도 모두 아우를수 있는 선선한 향이 난다.
– 살냄새로 느껴질정도로 포근한 비누향이 난다.
• 베이스노트
– 상큼한 향은 아주 약해지고 머스크와 꽃향기의 파우더리한 향이 은은하게 난다.
– 꽃잎을 즙을 내어 지금 막 벌목하여 나무향이 나는 통나무에 뿌린듯한 향이 난다.
– 톤다운, 톤업 어느 한쪽도 치우치지 않은 미들톤의 향기가 난다.
– 시원, 선선하면서 도시적인 모던한 느낌이 난다. 청바지에 흰티 가벼운 가디건을 걸친듯한 느낌이다.
[캘빈 클라인] 원
총평
• 성별 : 남녀공용
• 계절 : 사계절
• 연령 : 10대~30대
동서양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향수인 만큼, 남성, 여성 모두에게 다 잘 어울린다. 지금까지 리뷰했던 공용향수는 남녀공용이지만 약간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느낌이었는데, CK ONE은 어느 한쪽도 치우치지 않고 중심을 잘 잡았다. 10대, 20대, 30대가 가진 젊음의 긍정적인 모습이 연상되는, 차갑거나 뜨겁지 않고 시원하고 선선한 느낌이 좋은 베스트셀러의 표본이라 할수 있다.
남녀공용 향수이면서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중성적힌 향을 잘 내는 향수라 남녀 모두를 생각하고 있었으나 분위기를 생각해보았을때 떠오른 사람이 있었다. 바로 걸그룹 EXID의 <하니> 이다. '안형' 이라는 별명을 가진 하니는 겉모습은 여성 그 자체인데 성격은 마치 남자들과도 호형호제 할것같은 성격이다.여성스러운 외모와 남성스러운 성격. 그 중간에 있는 섬세하면서도 시원스러운 성격이 이 향수와 잘 어울린다.
• 마지막으로
남자는 남자답게, 여자는 여자답게. 요즘은 전혀 통하지 않는 말이다. 여군은 존중을 받고 남성 뷰티유튜버는 박수를 받는 세상이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도 않는 향기는 여전히 남성용 여성용으로 나뉘어져있다. 어느샌가 스킨향은 남성을 상징하고 꽃향기는 여성을 상징하게 되었다. 만약 자신이 지나친 남성,여성스러움에 지쳤다면 이 향수로 남녀의 벽을 허물어보는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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