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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공용

[톰포드 : 네롤리 포르토피노] 리뷰 / [TOM FORD : Neroli Portofino] Review

by 향만남 2023.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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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포드] 네롤리 포르토피노

[TOM FORD] Neroli Portofino

TOM FORD-Neroli-Portofino
톰포드 네롤리 포르토피노

이번 향수는 크리드보다 더 고가의 니치향수 톰포드이다. 톰포드 역시 쓰는사람만 쓰는 그런 니치향수인데, 이것 또한 인지도가 아니라 가격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이번 향수도 지인에게 소분을 받아 리뷰를 해보는데 과연 톰포드 네롤리 포르토피노의 향은 어떨까.


MAIN ACC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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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어코드

탑노트 - 베르가못, 만다린오렌지, 레몬, 비터오렌지(광귤),라벤더,로즈마리

미들노트 - 아프리카 오렌지 플라워, 네롤리, 자스민, 피토스포룸

베이스노트 - 앰버, 머스크, 안젤리카


• 탑노트

– 시원하면서 향긋고 상큼한 오렌지,레몬 계열의 향이 난다.

– 껍질을 벗긴 후 껍질을 눌러서 즙을 냈을때 나는 향기다.

– 레몬과 사과같은 과일이 과육이 아닌 '껍질' 에서 나는 향기 같다.

– 과일의 단향기가 없이 오로지 상쾌함이 주로 나는 향기다.


• 미들노트

– 풀향기가 나지만 완전 풀향기가 아닌 과일즙을 묻힌 풀향기 같다.

– 약간의 물 향기 같은 수분감이 있는 향기도 같이 난다

– 레몬의 상큼한 향이 약해지고 살짝 단향이 올라오면서 달면서 상큼한 향이 난다.

– 탄산수에 사과류의 과일들을 즙을 내서 섞은 느낌이다.


• 베이스노트

– 향긋한향이 거의 날아가고 비누향이 난다.

– 섬유유연제 중에 레몬이 그려져 있는 상큼한 타입의 섬유유연제 같은 향이다.

– 하늘색, 연두색, 흰색등을 연상시키는 수수하지만 밝은 향이 난다.

– 빨래비누에 레몬향을 넣은듯한 깨끗한 느낌의 비누향이 난다.


[톰포드] 네롤리 포르토피노

총평

 

• 성별 : 남녀공용

• 계절 : 늦봄, 여름, 초가을

• 연령 : 10대~50대

 

첫향부터 오렌지, 레몬등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시트러스류의 향기가 확 난다. 정말 그 누구도 싫어할수 없는 향이다. 존바바토스 아티산과 비슷하지만 훨씬 더 고급스럽고 상큼한 향이 난다.

상큼하면서도 비누향같은 향인데, 흔한 파우더 향의 비누가 아니라 깨끗해질것 같은 빨래 비누인데 레몬즙을 첨가해서 만든 듯한 빨래 비누 향이다. 시원스러운 성격에 잘 웃고, 주변 사람들을 편하게 해주면서도 인기가 많은 사람한테서 날것 같은 향이다.

 


이번 향수를 리뷰하면서 사실 비누향, 코튼향 같은 종류의 향은 남녀 누구나 다 잘어울리기에 이번에도 남녀 둘을 찾아봤다. 젊고 풋풋한 두 배우, 바로 <채종협>과 <남지현>이다. 마녀식당으로 오세요에서 봤던 그 둘은 어린아이 같은 모습과 젊음으로 무장한 배우들인데 이 향의 시원하고 청량함이 마치 이 두명의 배우를 보는것 같다.

 


• 마지막으로

우리는 화장품의 향기에 익숙해져있다.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향임에도 오랜시간 사람의 아름다워지고자 하는 욕구에 맞춰 익숙해졌다. 화장품 뿐만이 아니라 음식들도 '사과맛', '오렌지맛' 등 마치 사람을 세뇌 하듯, 인공적인 향기에 익숙해져있다. 만약 자신이 익숙함을 내려놓고 자연의 생동감과 그로부터 얻어지는 매력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이 톰포트 네롤리 포트로피노를 추천한다. 아마 새로운 향기에 눈을 뜨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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