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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향수

[크리드 : 실버 마운틴 워터] 리뷰 / [CREED : SILVER MOUNTAIN WATER] Review

by 향만남 2023.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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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드] 실버 마운틴 워터

[CREED] SILVER MOUNTAIN 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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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드 실버마운틴 워터

이번향수는 남성 니치향수 3대장중의 하나인 크리드 실버마운틴 워터이다.

상당히 고가에 속하며 향 또한 그에 걸맞게 매우 유니크하다. 그렇다면 실버마운틴은 어떤 향을 가지고 있을까.


 

MAIN ACC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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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어코드

탑노트 - 베르가못, 만다린 오렌지

미들노트 - 그린티, 블랙 커런트

베이스노트 - 머스크, 샌달우드, 페티그레인, 갈바넘


• 탑노트

얼음에도 향기가 있었나 싶을정도로 차갑고 시원하다. 

 

베르가못의 쌉싸름하면서 상큼함과 오렌지의 달착지근하면서 상큼한 향이 같이 난다.

 

두가지 과일을 썰어서 얼음물에 담가놓고 우려낸 듯한 향기다.

 

신기하게도 꽃향기가 나는데 눈이 덮인 산에서 겨울철에만 피우는 꽃향기같은 향도 난다.

 

꽃향기+얼음의 수분감+차가움이 같이 느껴져서 마치 꽃 한송이를 얼렸다가 향을 맡는것 같다.


• 미들노트

베르가못과 오렌지의 상큼함이 많이 날아가고 달달한 향기가 난다. 하지만 시원한 향은 여전하다.

 

탑에서 얼음물에 담근 감귤류의 과일이었다면 미들에서는 얼음물에 담가놓은 까맣게 익은 달달한 베리향이 난다.

 

녹차잎이 들어가는데 그래서인지 쌉싸름한 풀향이 약하게 난다. 조말론 블랙베리 앤 베이 의 향과 약간은 비슷하다.

 

녹차의 쌉싸름함+베리의 단내+얼음의 수분감 같은게 느껴져서 미들까지 시원한 향이 연상 된다.


• 베이스노트

베이스쯤 되어서 시원한 향이 많이 적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시원한 느낌이 있다. 

 

탑, 미들이 얼음장 같다면 베이스는 차가운 물 같다.

 

머스크와 우드향이 강하게 나는데, 머스크향이 대체적으로 포근하고 감싸주는 느낌인데 느낌이 차가운 생수같은 느낌이라 포근하면서도 시원한, 역설적인 느낌이 난다.

 

마치 차가운 눈속에 파묻혀 있지만 폭신한 눈때문에 오히려 포근한 느낌이다.

 


[크리드] 실버 마운틴 워터

총평

 

• 성별 : 남녀공용(남성)

• 계절 : 봄,여름,가을

• 연령 : 20대~40대

 

남녀 공용 향이지만 누가 맡아도 남성적인 향이다. 스킨향 비슷하게 시원한 향이 나며, 베이스의 포근한 느낌도 남성이 소화할수 있게 시원하면서도 포근한 향이다.

 

향 또한 매우 특이한데, 향수를 잘 모르는 사람이어도 이 향만큼은 맡아본적이 있다면 대체로 금방 기억해 내는 편이다. 이 크리드는 정말로 향수라는 화장품 중에서도 깔끔하고 고급 향수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남녀공용 향수지만 지난번 바이레도 시더우드 처럼 남녀 모두 떠오르는게 아닌 확실하게 남성만 떠오를정도로 남성적인 향이다.

 

그래서 남성으로 생각을 해봤는데 가장 많이 떠올랐던 사람이 더글로리의 하도영 역을 맡은 배우 '정성일' 이다.

 

진중한 목소리와 남자다운 외모, 차가운듯한 말투와 행동이지만 그러면서도 인간미가 있는 그 모습이 이 향수와 상당히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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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성일


• 마지막으로

우리는 일상에서 수많은 냄새화 향기속에 파묻혀 산다.

 

향수가 가진 향기라는것은 나를 표현하는 보이지 않는 이름이다.

 

상대방에게 나라는 사람에 대한 기준과 기억을 심어줄수 있는 아주 중요한 화장품이다.

 

누군가를 만나고 오랜 시간 뒤에 그사람이 나를 기억하지는 못해도 내 향기를 기억하고 나를 떠올려주길 바란다면 혹은 자신이 누군가에게 오랫동안 기억되길 바란다면 이 향수로 특별함을 어필해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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