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알뤼르 옴므 스포츠
[CHANEL] Allure homme sport
오늘의 향수는 남자향수 또는 남자 여름향수로 대표되는 샤넬의 알뤼르 옴므 스포츠이다.
존 바바토스와 함께 시트러스류 여름향수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을정도로 시원한 향이다.
과연 어떤 향을 가지고 있을까.
MAIN ACCORD
탑노트 - 오렌지, 바다노트, 알데하이드, 블러드 만다린
미들노트 - 페퍼, 네롤리, 시더우드
베이스노트 - 통카 콩, 바닐라, 화이트머스크, 앰버, 베티버, 엘레미수지
탑노트
상큼하다 못해 신 오렌지 향기가 난다. 바다에 가면 나는 시원하면서 짭쪼롬한 향기도 같이 난다.
코를 톡 쏘면서도 쨍한 느낌이 난다. 오렌지 비누라는 느낌이 나는 시트러스 계열의 비누가 생각난다.
햇빛이 따가운 화창한 날씨에 휴양지 해변가에서 오렌지 생즙 주스를 마시는 듯한 느낌이다.
미들노트
오렌지 계열의 향이 약해지면서 살짝 맵고 칼칼한 향이 난다. 뿌린곳에 코를 대고 깊게 맡으면 코 안쪽이 얼얼하다.
약간 스모키한 향이 난다. 나무를 그을렸을때의 쌉싸름한 불향과 나무향이 함께 나는 향 같기도 하다.
해변가의 과일주스 가게 옆에 통나무가 잔뜩 쌓여 있는데 햇빛에 마른 나무향기가 과일주스 가게의 오렌지 주스의 향과 바람에 실려서 같이 나는것 같다.
베이스노트
특이하게 오렌지의 상큼한 향과 바다의 시원한 향이 머스크향과 섞여서 베이스까지 간다. 마치 머스크가 이 두개의 향이 날아가지 않게 잡고 있는 느낌이다.
살짝 바닐라의 달달한 향이 나지만 머스키한 향이 더 강하고 여기에 시트러한 향때문에 바닐라의 달달한 향은 '단 향이 살짝 난다' 라는 느낌만 있다.
오렌지 파우더 향이 나는 바디워시로 샤워한 듯한 향이 피부에 스며들면서 스킨향처럼 은흔하게 시원한 향이 난다.
[샤넬] 알뤼르 옴므 스포츠
총평
성별 : 남성
계절 : 봄, 여름, 가을
연령 : 20대 후반~
존 바바토스나 CK ONE 만큼 시원하고 상쾌한 향이다. 다만 이 두가지 향수와 시원함은 비슷해도 떠오르는 이미지가 약간 다르다.
존 바바토스가 시원하면서 단정하고 세련된 느낌, CK ONE이 시원하면서 깔끔한 청춘의 느낌이라면, 샤넬 알뤼르는 시원하면서도 역동적인 스포티한 느낌이 있다.
바다에서 서핑을 하는 남자나 수영을 하는 남자가 연상되기에 노트별 설명에도 해변가를 떠올렸다.
세련된 느낌보다는 엑티비티를 즐기는, 바다뿐만 아니라 여름철에 운동을 하는 남자들한테서 나면 잘 어울릴것같은 향이다.
향의 지속력
지속성 : ★★★☆☆
확산성 : ★★★☆☆
시트러스 계열의 향이라 그런지 향이 금방 날아간다. 그래도 샤넬 답게 다른 브랜드 시트러스 계열인 존바바토스 아티산보다는 꽤 오래간다.
지속력은 점심때 뿌리면 퇴근할때 쯤이면 다 발향되는 정도이다.
확산성은 시트러스 계열이라 뿌린 직후의 첫향 확 퍼지지만 시트러스 계열이 그렇듯 미들노트부터는 가까이 있어야 향이 나는 정도이다.
마지막으로
시향, 착향을 하자마자 딱 떠오르는 연령대가 20대 중후반, 후반쯤부터 어울릴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흔히 말하는 스킨향이랑 상당히 비슷하다. 스킨향에서 알싸한 알콜향만 조금 빠지면 딱 스킨향이다.
때문에 아직 학생이거나 20대 초반이라면 CK ONE을, 20대 초중반~중반이라면 존 바바토스 아티산이 조금 더 잘 어울린다.
앞의 두개의 향수보다는 남성미를 조금 더 강조했기 때문에 소년에서 청년으로, 남자로 변하는 20대 후반이 가장 최적의 착향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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