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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공용

[클린 리저브 : 아쿠아 네롤리] 리뷰 / [Clean Reseve : Acqua Neroli] Review

by 향만남 2023.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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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리저브 : 아쿠아 네롤리] 

[Clean Reseve : Acqua Neroli]

Clean Reseve : Acqua Neroli
클린 리저브 아쿠아 네롤리

오늘의 향수는 웜코튼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클린의 리저브 라인업, 아쿠아 네롤리이다.

 

네롤리라는 꽃이 특이하게도 비누향이 난다. 그중에서도 빨래비누같은 깨끗한 느낌의 비누향이 나는데 웜코튼때부터 이어진 느낌이 그대로 간다.

 

웜코튼이나 쿨코튼때도 깨끗하고 청량한 향으로 시작해서 웜코튼은 조금 따듯하게, 쿨코튼은 시원하게 마무리 되던 향이었는데,

 

이번 아쿠아 네롤리는 그 두가지 향의 장점을 합친것 같다. 과연 향은 어떨까.


MAIN ACCORD

main accord
메인 어코드

탑노트 - 베르가못, 시칠리안 오렌지, 만다린 오렌지

미들노트 - 네롤리, 오렌지 블라썸, 자스민

베이스노트 - 머스크, 엠브레트, 샌달우드, 앰버

 

첫향

상큼하면서 나뭇잎 향이나 풀향기 같은 향기가 난다. 풀냄새에 상쾌함이 같이 있는듯한 허브 비슷하면서 빨래비누같은 향이 난다. 

 

여기에 섬유 유연제 같은 향이 같이 있다. 섬유유연제를 사용해서 세탁한 옷이 방금 건조가 다된듯한 깨끗하고 투명한 느낌이 난다.

 

레몬밤 같은 오렌지 향이 나는 허브와 나뭇잎을 갈아서 빨래 비누를 만들고 그 비누로 세탁한 옷이 마르면 날듯한 향이 난다.


중간향

네롤리 특유의 비누같은 꽃향기가 난다. 파우더리하지 않고 은은한 꽃향기인데 진한 향이 다 빠지고 시들기 전의 은은한 꽃향기같다.

 

아주 살짝 우디한 향기가 난다. 비누나 코튼향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많이 나지만 그 코튼향 바로 뒤에 우드향이 따라오듯 난다.

 

첫향의 빨래비누를 물에 녹여서 비눗물을 만들고 그 안에 우드스틱을 담근후 옷에다가 우드스틱을 문지른듯한 향이 난다.


잔향

시트러스한 향이 잔향까지 남아있다. 다만 아주 약하게 느낌만 나고 머스크의 향이 난다. 세안 비누향인데 레몬향 세안비누같은 향이다.

 

살짝 허브나 풀 특유의 풋내같은 쌉싸름한 향이 난다. 오렌지 껍질같은 상큼 쌉싸름한 향에 머스크가 5:5 비율로 같이 있다.

 

아까의 옷에 레몬 껍질을 벗겨서 껍질을 꽉 눌러서 옷에다가 껍질즙을 짜준듯한 향이다. 비눗물 향기와 레몬 껍질향이 같이 난다.


클린 리저브 : 아쿠아 네롤리
총평

Clean Reseve : Acqua Neroli
클린 리저브 : 아쿠아 네롤리

성별 : 남녀공용
계절 : 사계절
연령 : 20대 초반~

여러모로 클린의 대표향수인 웜코튼과 쿨코튼이 생각 나는 향이다. 상쾌한향은 쿨코튼이 떠오르고 머스크향은 웜코튼이 떠오른다.

 

쿨코튼의 장점과 웜코튼의 장점을 합친다음 여기에 네롤리 특유의 비누향을 조합해서 상큼한 코튼같은 비누향을 완성했다.

 

때문에 남녀 모두에게 잘 어울리는 향이면서 동시에 계절을 타지 않는 향이다. 조금 더 잘 어울리는 계절이라면 여름이 조금더 잘 어울리겠다.

 

살짝 톰포드의 네롤리 포르토피노와 향이 비슷하다. 톰포드의 네롤리 포르토피노도 네롤리가 메인이 되는 향수라서 비누향의 느낌이 비슷하다.

 

톰 포드 네롤리 포르토피노 리뷰를 보면 '빨래 비누 향이 난다' 라고 리뷰했었는데 이 클린의 아쿠아 네롤리도 상당히 비슷한 향이다.


향의 지속력

지속력 : ★★★★☆

발향력 : ★★★☆☆

 

오 드 퍼퓸이라 일단 지속력은 꽤 오래간다. 클린의 웜코튼이나 쿨코튼도 머스크한 향이 약한데도 향이 꽤 오래갔었다. 이점은 장점이라고 볼수 있겠다.

 

다만 발향력이 좀 약한 편이다. 오히려 웜코튼이랑 보다 약하고 쿨코튼이랑 비슷한것 같은데 양 쪽 손등에 두번을 뿌렸는데 향이 나긴 난다.

 

다만 뿌린 직후에는 발향이 좀 있는 편이지만 2~3시간만 지나도 가까이 딱 붙어야 향이 난다고 한다.


Clean Reseve : Acqua Neroli
클린 리저브 아쿠아 네롤리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는 극호인 향이었다. 일단 웜코튼을 워낙에 좋아하기도 하지만 깨끗한 느낌의 비누향이 상당히 괜찮았다.

 

남녀 공용인 만큼 남자가 써도 잘 어울리고 여자가 써도 잘 어울린다. 때문에 커플 향수로 쓰기에 가장 좋은것 같다.

 

연상되는 나이대 또한 너무 파우더리하거나 너무 우디하거나 그렇지 않기 때문에 20대 초반에도 충분히 어울리는 향이다.

 

톰 포드의 네롤리 포르토피노랑 비슷한 향이었는데, 물론 톰 포드 만큼의 고급감은 부족했다. 하지만 향이 꽤나 비슷하다.

 

만약 톰 포드의 네롤리 포르토피노가 향은 좋은데 너무 고가라서 부담스럽다면 충분히 대안이 될만한 향수라고 생각된다. 

 

20대 초반부터 어울리는 향에 부담스럽지 않은 깨끗한 느낌의 청아한 향, 괜찮은 가격대의 향수를 찾는다면 꼭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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