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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향수

[샤넬 : 샹스] 리뷰 / [CHANEL : Chance] Review

by 향만남 202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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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샹스 

[CHANEL] Chance

[CHANEL]-Chance
샤넬 샹스

 

이번 향수는 여성 향수의 대명사 브랜드 샤넬의 샹스라는 향수이다.

향수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남자향수 여자향수 안가리고 수집을 했었는데, 가장 처음 구입을 했던 향수이다.

실제로 뿌리고 다니면서 이 향수가 마냥 여자한테만 어울리는 향이 아니구나 라는걸 느꼈다.


향조 피라미드

향조-피라미드
향조 피라미드

 

탑노트 - 모과, 자몽

미들노트 - 히아신스,자스민

베이스노트 - 화이트머스크,아이리스, 시더우드, 앰버

 

탑노트 - 미들노트

뿌리자마자 꽃향기다. 꽃향기가 진하게 난다.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향이다. 모든 향수가 첫향기부터 각인이 확 되지만 이 샹스만큼 각인이 강하게 되는것도 없는것 같다.

 

신기하게도 탑노트에는 모과와 자몽이 들어갔는데 꽃향이 매우 강하게 난다. 미들노트에서 발향될 자스민향이 벌써부터 존재감을 드러낸다. 분명히 매우 여성스럽고, 아름다운 향이면서 또 다르게는 역동적이고, 활기찬 느낌이다.

 

하늘하늘한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 사뿐사뿐 걸어가는 느낌과, 승무원처럼 단아하지만 당당한 걸음과 에너지가 넘치는 여성이 동시에 연상된다.

첫향부터 매혹적이고 아름다우면서 단아함 그리고 에너지까지 모든것이 다 들어있다.

미들노트부터는 상큼한 향이 약해지고 꽃향기가 더욱더 진해진다. 자스민 향이 달달하고 포근한 꽃향기가 난다. 역동적인 느낌이 줄어들고 차분하고 단아한 여성이 연상되는 향이다.

미들노트 - 베이스노트

자몽의 시트러스한 향은 이제 아예 없다고 봐도 될정도로 약해졌다. 아니 없어진것 같다. 이제는 꽃향기만 가득 난다.

 

탑노트의 상쾌함이 없어도 아쉽지가 않다. 미들노트로 넘어오면서 자스민의 향기가 존재감을 제대로 뿜어낸다. 또 신기한건 분명 자스민의 향기가 맞는것 같은데, 왠지 모르게 장미향도 같이 난다.

 

베이스노트로 넘어가는 시점부터 머스크의 향과 아주 약하게 우드의 진중한 향이 나기 시작한다. 자스민 꽃다발 사이에 작은 나무 하나가 있는 느낌이다.

 

베이스노트의 향이 발향되면서 꽃향기와 함께 머스크과 앰버의 향이 진해지기 시작했다. 여성들이 쓰는 화장품의 향기가 강하게 난다. 하지만 화장품의 향보다 더 고급스럽고 단아하며 차분한 향기가 난다.

 

마치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 손에 꽃다발을 들고 있고 바람이 불어서 그 여성의 화장품 향기에 꽃다발의 꽃향기가 더해진 느낌이다.

 

[샤넬] 샹스 오 땅뜨르 오 드 빠르펭

[CHANEL] Chanel chance eau tendre eau de parfum

총평

 

• 성별 : 여성

• 연령 : 20대~50대

• 계절 : 사계절

 

꽃향기로 시작해서 꽃향기가 이어지다 꽃향기로 끝난다. 단일향조의 향수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꽃향기가 폴폴 난다. 물론 싫지 않다.

 

오히려 좋다. 과일향이 가미된 상큼한 꽃향기가 처음에는 활기차고 에너지 넘치는 인상을 주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차분하고 단아한 이미지를 심어주면서 마지막엔 천상 여자의 향을 낸다.

 

분명 잔향에는 머스크, 앰버등의 파우더리한 향이 들어가는데, 분명 파우더리한 향이지만 이걸 파우더향이라고 불러도 되나 싶을정도로 꽃향기가 난다.

 

첫향기는 천진난만하면서 아름답다면 잔향은 우아하면서 아름답다. 향기 자체가 아름다워서 이 표현말고는 향수를 달리 표현할수가 없다.


 

이 향수는 뿌리자마자 단번에 떠오르는 사람이 있었다. 드라마와 영화, 배우에서 예능까지 모두 섭렵한 그녀. 바로 <전소민>이다.

 

전소민이 예능에서 보여지는 모습과 다르게 화보촬영한 모습을 보면 딱 이 향기를 표정으로 표현했다고 볼수 있을정도로 잘 어울린다. 환하게, 아이처럼 웃는 표정에서 생동감과 싱그러움을, 원피스를 입은 모습에서 우아함과 단아함을.

 

배우-전소민
배우 전소민


마지막으로

향 자체가 꽃향기와 머스크향이다보니, 어울리는 연령대가 매우 넓다. 20대 초반도 어울리고 50대에도 어울리는 향이다.

 

20대가 뿌렸다면 풋풋함과 싱그러움을, 50대가 뿌린다면 고고함과 우아함을. 표현해줄수 있는 향이다. 30대, 40대는 말할것도 없이 향수가 가진 향기를 가장 잘 표현할수 있는 나이대이다.

 

향수 자체는 너무나도 유명해서 이제 흔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패하지 않고 주변에서 반할정도의 향수를 찾는 여성분이 있다면, 이 샤넬 샹스 오 땅뜨르가 해답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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