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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향수

[더 바디샵 : 화이트 머스크] 리뷰 / [THE BODYSHOP : WHITE MUSK] Review

by 향만남 2023.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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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바디샵] 화이트 머스크

[THE BODYSHOP] WHITE MUSK

THE-BODYSHOP-WHITE-MUSK
더바디샵 화이트머스크

이번향수는 드럭스토어나 로드샵에서 많이 볼수 있는 브랜드, 더 바디샵의 화이트 머스크다. 주변에서 흔하게 볼수 있어서 저가형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향은 전혀 저가형이 아니다. 더바디샵의 화이트 머스크의 향은 어떨까.


MAIN ACCORD

 

MAIN-ACCORD
메인 어코드

 

탑노트 - 머스크, 릴리, 일랑일랑, 갈바넘, 바질

미들노트 - 머스크, 릴리, 자스민, 장미

베이스노트 - 머스크, 아이리스, 자스민, 이끼, 앰버, 바닐라, 장미, 베티버, 패출리, 복숭아


• 탑노트

굉장히 풍부하고 진한 꽃향기가 난다. 메인 향조에서 머스크와 릴리와 일랑일랑의 향기가 매우 진하게 느껴진다. 일랑일랑은 신혼 첫날밤에 침실에 놓을정도로 관능적인 향을 내는데 그래서 그런지 상당히, 매우 여성스러운 느낌이 난다.

 

일랑일랑은 기분을 차분하게 해주는 진정성 향인데 여기에 머스크의 파우더리함이 더해져 탑노트부터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는 느낌이다. 내 주변으로 향이 퍼지는것이 느껴질 정도로 마치 꽃향기로 만든 구름속에 들어와 있는듯한 느낌이다.


• 미들노트

시간이 지나도 머스크의 향은 여전히 진하게 나면서 대신 관능적인 느낌이 살짝 줄어들었다. 장미와 자스민의 선선한 꽃향기가 나는데 오히려 이부분이 탑노트였음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머스크의 향은 여전한채, 선선한 꽃향기가 여성스러움을 유지하고 있다. 뿌리자마자 강하게 나던 머스크의 파우더리함이 어느정도 날아가가고 피부로 스며든 향기의 질감이 향수에서 향이 진한 바디로션처럼 바뀌면서 살짝 은은해졌다.


• 베이스노트

역시나 머스크의 향이 가장 많이 난다. 테이스팅노트(기준을 잡아주는 향)이 머스크이다 보니 다른 향료가 많이 들어갔지만 머스크의 향이 가장 진하다. 여러가지 향이 복합적으로 난다. 하지만 탑,미들의 꽃향기가 많이 줄어들고 제일 많이 느껴지는 향이 바닐라의 달달한 향이다.

 

머스크의 파우더리함과 바닐라의 달달한 향이 합쳐지면서 차분하고 톤다운된 진정성이 있는 향이 난다. 바디로션에서 이제는 미스트 수준으로 향이 옅어졌다. 향의 강도는 약해졌지만 뚜렷한 머스크 향이 여전히 난다.


[더바디샵] 화이트 머스크

총평

 

• 성별 : 여성

• 계절 : 늦가을, 겨울, 초봄

• 연령 : 20대~50대

 

향수 이름이 머스크라 그런지 보통은 베이스로 쓰이는 머스크가 탑노트부터 들어가는데 그래서 그런지 첫향부터 무겁고 파우더리하다. 향기 자체는 '향수' 이기 때문에 당연히 좋지만 베이스에서 잔향으로 향을 오래 남겨주는 머스크가 아예 테이스팅노트이기 때문에 호불호가 꽤 심하게 갈릴 수 있는 향이다.

 

가볍고 산뜻한 향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향수가 불호 정도가 아니라 머리가 아프다고 느껴질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향기 자체는 좋기 때문에 농도가 진한 퍼퓸이 아닌 코롱을 쓴다면 얼마든지 호가 될수 있을것 같다.


이 향수를 남자향수용으로 추천하시는 리뷰어분들을 봤다. 아무리 맡아봐도 남자한테서 나기에는 너무 여성스러운 향이라고 생각된다. 이 향수가 잘 어울릴거같은 사람으로는 예능 식스센스의 멤버 <오나라>가 잘 어울릴것 같다. 식스센스 여성멤버들은 다 여성스럽고 아름답지만 각자의 개성이 워낙 뚜렷한데 오나라는 그중에서도 가장 베이직한 여성스러운 캐릭터가 아닌가 싶다.

 

ACTOR-오나라
배우 오나라


• 마지막으로

후각은 시각이나 청각에 비해 기억속에 오래 남기 때문에 향수는 상대방에게 나를 어필하는 방법중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향기가 희미하지 않고 진할수록 기억에 오래 남는데, 만약 자신이 누군가에게 오래 기억되고 싶다면 이 향수로 상대방에게 나를 각인시켜 보는건 어떨까. 단, 이 향수로 너무 진하게 남기지는 말자. 오히려 안좋게 기억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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