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디올] 자도르
[CHRISTIAN DIOR] JADORE
이번에 리뷰할 향수는 프랑스의 하이엔드 브랜드 크리스찬디올의 자도르다. 사실 남자인 나는 샤넬, 버버리, 루이비통 등등 명품 브랜드하면 핸드백이 먼저 떠오르는데 여성분들 핸드백과 화장품이 먼저 떠오르는것 같다. 이번 향수는 지인의 도움을 받았는데 과연 디올 자도르의 향은 어떨까.
MAIN ACCORD
탑노트 - 배, 멜론, 매그놀리아, 복숭아, 만다린 오렌지, 베르가못
미들노트 - 자스민, 릴리(은방울꽃), 튜베로즈, 프리지아, 장미, 오키드(서양난초), 플럼(자두), 바이올렛
베이스노트 - 머스크, 바닐라, 블렉베리, 시더우드
• 탑노트
– 여러가지 향이 복합적으로 나지만 꽃향기가 가장 강하게 난다.
– 과일의 향은 거의 나지 않고 미들에서 나야할 꽃향기가 더 많이 난다.
– 매우 여성스러운 향이면서 도도한 느낌이 아니라 우아하고 단아한 느낌이다.
– 섹시한 느낌이 아니라 수수하고 하늘거리는 원피스와 어울린다.
• 미들노트
– 과일향은 거의 없고 자스민, 매그놀리아 등 여성스러운 꽃향기가 어우러져있다.
– 생화처럼 생생한 느낌이 아닌, 정제하고 농축해서 오일을 바른듯한 진한 느낌이다.
– 여전히 우아하고 여성스럽고 섹시함은 아주 살짝 어필하는듯한 느낌이다.
– 파우더리하지만 텁텁함이 적고, 상당히 성숙한 여성이 연상되는 향이다.
• 베이스노트
– 꽃향기의 변화는 없지만 여기서 머스크와 우드 향이 살짝 올라온다.
– 하지만 꽃향기가 아직도 여전히 강하기 때문에 머스크의 향보다는 꽃향기가 더 파우더리하게 변했다.
– 향기가 진하지만 직선적으로 느껴지는것이 아닌, 진하지만 마치 안개처럼 사방으로 퍼져서 나는 느낌이다.
[크리스찬 디올] 자도르
총평
• 성별 : 여성
• 계절 : 봄,가을,겨울
• 연령 : 20대~40대
파우더리한 향수의 숙명이 그렇듯이 어느정도의 텁텁함이 있다. 생화의 꽃향기 같은 자연적인 향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약간은 불편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텁텁함이 숨이 막힐정도의 텁텁함이 아니라 휘저으면 없어지는 거품같은 텁텁함이다.
안개처럼 분명히 존재하지만 손에 잡히지 않는 그런 느낌으로 향이 퍼진다. 성숙하고 여성스러운 향이면서, 관능적이고 섹시한 느낌을 낼수는 있겠지만 향 자체보다는 향+의상으로 그런 관능미를 내야할것 같다.
워낙 여성스러운 향이라 누구나 다 어울리겠지만 의상 또한 향의 이미지를 좌우하기에 의상을 위주로 찾아봤다. 그러다 한 사람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더글로리에서 박연진의 학창시절을 연기한 배우 <신예은>이다. 더글로리에서 워낙 무서운 악역이라 이런 이미지가 아닌것 같지만 그녀에게는 이런 모습도 있었고 이런 하늘하늘한 원피스가 상당히 잘 어울리는 향이다.
• 마지막으로
특색이 있거나 희귀하거나 다른사람들은 안쓰는 그런 향수는 아니지만 적어도 다른사람들에게 불편함을 느끼게 하는 향은 아니다. 랑방, 마크제이콥스처럼 실패가 없는 향수라고 할수 있다. 사실 실패가 없는 향수는 많다. 오히려 그것이 선택권을 넓게 해준다. 실패가 없으면서도 여러 선택지가 있고, 취향껏 고를수 있는것이 더 좋을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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