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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향수

[딥디크 : 롬브로단로] 리뷰 / [DIPTYQUE : L'Ombre Dans L'Eau] Review

by 향만남 2023.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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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디크] 롬브로단로

[DIPTYQUE] L'Ombre Dans L'Eau

DIPTYQUE-L'Ombre-Dans-L'Eau
딥디크 롬브로단로

오늘은 니치향수 딥디크 안에서도 '딥디크의 니치향수' 라고 불리는 롬브로단로이다. 다른 딥디크와 다르게 단일향조이며

이름의 뜻이 그림자 속의 물방울인데 왜 이런 이름이 지어졌을까, 딥디크의 향은 어떨까.


MAIN ACCORD

main-accord
메인 어코드

단일노트

카시스, 장미, 블랙커런트잎, 블랙커런트, 베르가못, 앰버그리스, 머스크, 만다린오렌지


• 첫향

– 새벽공기같은 우수에 젖은 향이 난다. 어떻게 맡으면 고수처럼 풀잎향과 비누향이 같이 나는것처럼 느껴진다.

– 깻잎처럼 톡 쏘는 향에 블랙커런트의 까맣게 익은 베리의 단 향이 역동적인 느낌을 내주면서도 이 두 향이 합쳐지니 시크하다는 느낌이 든다.

– 블랙 커런트라는 베리 꽃의 꽃잎이 아닌 줄기의 잎사귀에서 날듯한 풀향기와 베리의 향기가 난다.


• 중간향

– 톡쏘는 향기는 여전한채, 블랙 커런트의 단향이 조금 약해졌다. 그 사이로 장미향이 서서히 올라온다.

– 꽃향기지만 아름다운 꽃향기가 아닌 뭔가 고독한 느낌의 꽃향기다.

– 밤에 홀로 피어있는 장미의 잎사귀에서 떨어지는 이슬 한방울이 떠오른다.


• 잔향

– 고수를 연상시키는 풀잎향과 블랙커런트의 단향, 장미향이 모두 은은하게 약해졌다.

– 단일노트라서 그런지 첫향부터 잔향까지 비슷한 향을 낸다.

– 향의 진함이 좀 약해졌지만 여전히 시크하면서 잔잔한 느낌이 난다.


[딥디크] 롬브로단로

총평

 

• 성별 : 여성(남성)

• 계절 : 사계절

• 연령 : 20대~40대

 

여성 향수이면서도 남성이 써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정도로 중성적인 매력의 향수다. 고고한 느낌이 드는 향수는 고고함과 고풍스러움을 동반하는데 이 향수는 고고하면서 시크함을 동반한다. 고고하면서 낮설지만 세련된 분위기가 난다.


시크한 느낌이 드는 배우나 가수는 많다. 하지만 고고하면서도 시크한 느낌이 둘다 들기는 어렵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런웨이에 섰던 가수가 있었다. 바로 블랙핑크의 <제니>다. 웃을때는 한없이 천진난만 하지만 무표정이라면 그 누구보다 시크해지는 제니가 왠지 이 향수랑 잘 어울린다.

 

singer-제니


• 마지막으로

우리는 때로 기분전환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일상에 지쳤을때, 무언가 걱정이 있을때 잠시나마 기분을 바꿔줄 무언가가 필요하다. 니치향수들이 대중적으로 많이 소개가 되면서 소수를 위한 니치가 조금씩 흔해지고 있는 지금. 흔해 지더라도 향기가 유니크하여 흔하지 않은 느낌으로 기분전환을 해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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