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라왕] 플라워 프린세스
[VERA WANG] Flower Princess
오늘은 여성향수 중에서도 여성 그 자체를 표현한 향수 베라왕 플라워 프린세스 이다.
사실 베라왕 디자이너는 주로 여성을 위한 제품을 만들어서 베라왕 향수는 남성들보다 여성들이 더 많이 알고 인기가 많은데 오늘 그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보려 한다. 베라왕 플라워 프린세스의 향은 어떨까.
MAIN ACCORD
탑노트 - 워터릴리(수련),텐저린,아이비
미들노트 - 자스민, 오렌지 블라썸, 미모사, 모로칸 로즈
베이스노트 - 아프리콧(살구), 머스크, 우디노트, 앰버
•탑노트
– 오렌지와 꽃향기가 동시에 난다. 상큼하면서 부드러운 향기가 같이 나서 첫향부터 상당히 좋다.
– 꽃향기에 약간의 텁텁함이 있지만 오렌지 향 덕분에 심하지 않다.
– 오렌지 향이 톡 쏘는 향이라서 스파클링한 향이 난다
– 상쾌하고 시원하면서 가벼운 과일향이다.
• 미들노트
– 상큼한 향이 날아가면서 과육의 달달한 향이 나기 시작한다.
– 오렌지 향이 약해졌는데, 과일 오렌지의 '과즙'향이 약해진 대신 오렌지 '꽃'의 향이 더 진해졌다.
– 오렌지 꽃의 상쾌한 향과 장미의 단향이 반반씩 어우러져서 플로럴하면서 파우더리한 향이 난다.
– 여성스러운 플로럴 향이 잔잔하게 나면서 우아한 느낌이 난다.
• 베이스노트
– 오렌지의 향언 거의 다 날아갔지만 달달한 과일의 향이 여전히 남아있다.
– 살구의 상큼하녀서 단향이, 남아있는 장미향이랑 어우러져서 달달한 꽃향기가 난다.
– 머스크와 앰버향이 발향되면서 꽃가루로 만든 파운데이션 같은 느낌의 파우더리한 향이 난다.
– 자두의 상큼한 과일향에 꽃향기와 머스크의 향이 합쳐지면서 단아하면서도 관능적인, 뭔가 역설적인 모습이 떠오른다.
[베라왕] 플라워 프린세스
총평
• 성별 : 여성
• 계절 : 사계절
• 연령 : 10대~20대
다른 여성향수도 비슷하지만, 정말로 여성 그 자체를 표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향수다. 다만 신기한건 잔향이 과일향과 꽃향기에 머스크의 파우더리한 향이 같이 나는데, 이 향 때문인지 단아하면서도 관능적인 모습이 떠오른다. 하늘하늘한 원피스를 입고 있는데 고혹적인 느낌의 향수다. 단순하고 정형화 되어있는 여성향수의 표본이지만 달다랗고 소녀스러운, 그래서 누구나 좋아할만한 향이다.
최근에 영화 하나를 봤는데 이 향을 시향하자마자 바로 그 배우가 떠올랐다. 바로 영웅에서 설희 역을 맡은 배우 <김고은>이다. 극중 설희는 대한제국의 궁녀인데, 궁녀의 모습일때는 수수한 모습이었지만 일본으로 가서 게이샤로 위장하여 독립군의 정보원 역할을 할때는 청초하고 단아하면서도 고혹적인 느낌이라 이 향수를 시향할때 바로 떠올랐다.
• 마지막으로
우리는 항상 유니크함을 찾는다. 사소한 무언가를 하더라도 남들과 다른 차별을 두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것이 쉽지는 않다. 나에게 새로운건 남들에게도 새롭기 때문이다. 만약 늘 새로운것을 찾는것에 지쳤다면, 이 향수를 써보는것을 추천한다. 단순함에서 또 다른 매력을 찾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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