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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향수

[샤넬 : 블루 드 샤넬] 리뷰 / [CHANEL : Bleu de Chanel] Review

by 향만남 2023.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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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 블루 드 샤넬]

[CHANEL : Bleu de Chanel]

[CHANEL-Bleu-de-Chanel]
샤넬 블루 드 샤넬

오늘의 향수는 여성향수로 유명하지만 브랜드가 브랜드인 만큼 남성향수의 인지도도 결고 적지 않은 샤넬의 블루 드 샤넬이다.

 

불어라서 철자의 위치만 다를뿐 영어와 발음과 뜻까지 같은 파란색이라는 뜻의 블루 드 샤넬은 진한 파란색의 바틀이 상당히 시원하고 쿨해보이는데 과연 향은 어떨까.


MAIN ACCORD

 

MAIN-ACCORD
메인 어코드

탑노트 - 그레이프 프룻, 레몬, 민트, 핑크페퍼

미들노트 - 생강, 넛맥, 자스민, Iso E Super(테트라메틸 아세틸옥타하이드로나프타렌)

베이스노트 -인센스, 베티버, 시더우드, 샌달우드, 패츌리, 랍다넘, 화이트머스크

 

탑노트

아주아주 시큼한 운향과(오렌지, 레몬계열)향이 난다. 동시에 민트의 화한 느낌과 페퍼의 알싸한 향이 같이 나는데 비율은 과일향이 7, 민트가2, 페퍼가 1정도 같다.

 

보통의 스킨향과 비슷한 느낌의 향이지만 스킨이 정말 바르는 용도의 느낌이라면 블루 드 샤넬은 정말 '향수' 라는 느낌이 나는 스킨향이다.

 

다량의 레몬을 잘라서 접시에 놓은 다음 군데군데 박하사탕을 놓아두고 그 위에 페퍼가루를 뿌린듯한 향이다.


미들노트

페퍼의 향이 살짝 더 남아있는데 아무래도 생강이 같은 향신료인 알싸한 페퍼의 향을 조금 더 유지 시켜주는것 같다.

 

넛맥의 향이 중점적으로 나는데 박하, 후추, 생강 세가지의 향이 도시에 나는 듯한 넛맥의 향때문에 살짝 달면서도 톡 쏘는 알싸한 향이 난다.

 

생강, 넛맥 등 향신료의 향이 상당히 강해서 자스민의 향이 나지 않는다. Iso E Super는 화학성분인데 우디향을 내는 화학성분으로, 이 향때문인지 약하게 우드 향이 난다.

 

생강차에 설탕을 타서 달게 만들고 거기에 박하사탕까지 첨가해서 마치 쌍화탕 같은 느낌의 향이 난다.


베이스노트

조금씩 우드의 향이 나다가 점점 진해진다. 미들노트의 달착지근한 알싸한 향 때문인지 나무향도 달착지근한 나무향이 난다.

 

머스크의 향이 살짝 나긴 하나 여전히 나무향이 우세하다. 특히 샌달우드의 향이 강한데 여기에 미들의 생강향이 남아있어서 알싸하지만 달착지근한 나무향이다.

 

설탕과 박하사탕을 넣은 생강차에 우드스틱을 담가놓은 후 생강차가 스틱에 완전히 스며들면 꺼내서 말린 후의 향기같다. 우드향이 강하지만 살짝 생강과 박하의 향이 난다.


[샤넬 : 블루 드 샤넬]
총평

[CHANEL-Bleu-de-Chanel]
샤넬 블루 드 샤넬

성별 : 남성
계절 : 사계절
연령 : 20대 후반~

이전까지 평가했던 샤넬의 향수는 '향은 좋지만 평범했다' 가 대부분이었다. 실제로도 그랬다. 특히 여자향수는 향 자체는 좋지만 어딘가 특색이 있거나 하진 않았다.

 

하지만 이 블루드 샤넬은 '어? 이거봐라?'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원하면서 섹시하고 남성판 고혹적인 느낌을 내는 향수였다.

 

시트러스-우디 계열의 향인데 향의 진행이 비슷한 디올 소바쥬와 비교하면 어떤것이 좋다 라고 고를 수 없을 정도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향이다.

 

둘다 상당히 남성적이고 정장을 입은 비즈니스맨이 떠오르고, 진중하면서 깔끔하고 정돈된 남성의 느낌이다.

 

다만 느낌상 다른점이 있다면 디올의 소바쥬는 정장을 입고 있는 남성이란 느낌이 우세하고, 블루 드 샤넬은 반팔을 입고 몸을 드러낸 남성이란 느낌이 우세하다.


향의 지속력

지속성 : ★★★★☆

확산성 : ★★★★☆

 

빠르펭이 아님에도 향이 상당히 오래간다. 베이스에서도 우드향이 강하긴 하지만 머스크가 들어감으로써 향의 지속력이 길어진것 같은데, 그렇다고 해서 머스크의 향이 강하지는 않다.

 

발향성 또한 괜찮은 편인데 손등에 한번씩 두번 뿌리고 시간이 꽤 지나 미들노트쯤인데도 내 코에 향이 느껴질 정도였다.


[CHANEL-Bleu-de-Chanel]
샤넬 블루 드 샤넬

마지막으로

상당히 남성스럽고 정장도 떠오르면서 반팔을 입고 몸을 드러낸, 섹시함과 육체미를 어필할때도 어울리는 향이다.

 

디올의 소바쥬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향이라서 딱히 무엇이 더 낫다고 결정을 하기가 어렵다. 디올은 디올대로 좋고 샤넬은 샤넬대로 좋다.

 

다만 표현한대로 정장과 어울리는 향인 만큼 20대 초반의 대학생에게는 물론이고 20대 중반에게도 너무 투 머치한 향이 아닐까 싶다.

 

20대 중반이라도, 백인처럼 골격이 뚜렷하게 각져있거나 한다면 어울리겠지만 동양인에게서는 발현되기 어려운 신체적 특징이기에 대문에 20대 후반부터 사용을 추천한다.

 

만약 일상적인 비즈니스맨으로써의 향수를 찾는다면 추천하지만 디올의 소바쥬도 비슷하면서도 좋은 향이기 때문에 두개의 향수를 시향해보고 고르는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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